온난화에 대응해 지구에 양산을?···이스라엘 연구팀 시제품 제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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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태양 사이에 거대한 차단막을 설치해 지구 온도를 내리는 '우주 차단막'에 대한 연구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해 우주공간에 거대한 차단막을 띄워 지구로 전달되는 태양의 에너지를 줄이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로젠 교수팀의 아이디어는 태양과 지구 사이의 중력 평형상태가 존재하는 라그랑주 포인트에 차단막을 설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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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 2% 차단시 온도 1.5도 하락
테크니온 이스라엘 공과대 연구팀은 최근 이 같은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시제품을 제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을 이끄는 요람 로젠 교수는 “9.3m² 크기로 시제품을 디자인할 준비를 마쳤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10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의 자금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세계에 ‘봐라, 이 방법은 통한다, 가져가서 더 큰 규모로 만들어라’며 (시제품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양 빛을 충분히 차단하려면 259만 km² 크기의 차단막이 필요하다는 게 로젠 교수의 설명이다. 그 무게는 250만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현재 기술로 이처럼 거대한 차단막을 우주공간에 발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로젠 교수팀은 작은 차단막 여러개를 설치해, 태양 빛을 완전히 차단하기보다 지구에 희미한 그림자를 드리우게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해 우주공간에 거대한 차단막을 띄워 지구로 전달되는 태양의 에너지를 줄이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앞선 연구들에 따르면 차단막이 태양열의 2%만 차단하더라도 지구의 온도를 섭씨 1.5도 내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젠 교수팀의 아이디어는 태양과 지구 사이의 중력 평형상태가 존재하는 라그랑주 포인트에 차단막을 설치하는 것이다. 작은 위성에 경량 태양광 돛을 부착해 쏘아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라그랑주 포인트와 또 다른 평형상태가 존재하는 지점 사이를 오가도록 했을 때 돛이 태양 방향으로 직각으로 펼쳐지도록 시제품을 디자인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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