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보던 이천수 “클린스만 축구 보기 힘들다” 두통 호소

서다은 2024. 2. 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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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42)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영상에서 이천수는 전 축구선수 김영광과 함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과 호주의 8강전을 지켜봤다.

하지만 승부를 내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하자 이천수는 "정말 너무 좋은데, 클린스만 축구는 너무 힘든 것 같다. 보기 힘들다. 너무 늦게 골을 넣는다. 죽을 것 같다. 머리 아프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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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리춘수’ 캡처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42)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대한민국 4강 진출!(손흥민 프리킥 실화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천수는 전 축구선수 김영광과 함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과 호주의 8강전을 지켜봤다.

두 사람은 체격적으로 우세한 조건의 호주팀이 초반부터 밀어붙이리라 예상했다. 후배 선수들의 플레이에 칭찬과 비판을 아끼지 않던 이들은 특히 김민재의 공격적인 드리블에 ”얘는 진짜 괴물이다. 100년 만에 나올 만한 선수가 아니다“며 극찬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이천수는 ”전술적 밸런스가 너무 안 좋다. (공간이) 너무 벌어지고 미드필더랑 수비수 이 밸런스가 너무 안 좋다. 그러니까 공간만 넓다. 도와줄 수 있는 공간이 없다. (선수들끼리) 너무 머니까“라며 아쉬워했다

유튜브 채널 ‘리춘수’ 캡처
 
0대 1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얻어낸 한국팀. 황희찬이 시원하게 골로 연결하자 이천수는 세레머니를 따라하며 ”네가 여진구다. 희찬이가 여진구보다 잘생겼다“고 기뻐했다.

하지만 승부를 내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하자 이천수는 “정말 너무 좋은데, 클린스만 축구는 너무 힘든 것 같다. 보기 힘들다. 너무 늦게 골을 넣는다. 죽을 것 같다. 머리 아프다”고 호소했다.

결국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호주를 2-1로 격파. 환호하던 김영광은 “축구할 때보다 보는 게 더 힘들다. 클린스만 표정을 봐라. 즐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천수도 클린스만 감독의 여유로운 표정을 보며 “저 사람 표정 관리. 저거 진짜 죽을 것 같은데”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대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 0시(한국 시각) 요르단과 4강전을 치른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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