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SK호크스, 인천도시공사 잡고 6연승 거두며 1위 올라

김용필 기자 2024. 2. 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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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호크스가 인천도시공사를 꺾고 6연승을 거두며 1위로 올라섰다.

SK호크스는 4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1차전에서 1위 인천도시공사를 26-25로 이겼다.

흐름을 타던 인천도시공사의 패스미스가 나오자 빈 골대를 향해 롱 슛으로 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든 SK호크스가 25-23으로 재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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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호크스가 인천도시공사 26-25로 꺾어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3라운드 인천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SK호크스 박지섭, 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SK호크스가 인천도시공사를 꺾고 6연승을 거두며 1위로 올라섰다.

SK호크스는 4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1차전에서 1위 인천도시공사를 26-25로 이겼다.

6연승을 이어간 SK호크스가 7승 2무 2패, 승점 16점으로 1위에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인천도시공사는 7승 1무 3패, 승점 15점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SK호크스는 이현식을 비롯해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특히 유누스 골키퍼가 초반부터 인천도시공사의 슛을 막아내며 SK호크스의 사기를 돋웠다.

인천도시공사는 SK호크스 수비에 막혀 제대로 슛을 때리지 못한 데다 유누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따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나마 이요셉이 제 역할을 해주면서 역전까지 갈 수 있었다.

전반은 완전히 SK호크스 흐름이었다. 초반에는 공수에서 팽팽하게 출발했지만, 실책으로 한번 흐름이 출렁했다. 먼저 SK호크스의 실책으로 3-5까지 뒤졌지만, 인천도시공사의 실책이 나오면서 6-5 역전에 성공했다.

SK호크스 유누스 골키퍼의 선방이 인천도시공사의 맥을 끊어 11-6까지 달아났다. 인천도시공사는 이요셉만 유누스 골키퍼를 공략하면서 그나마 따라붙었다. 결국 SK호크스가 14-8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3라운드 인천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SK호크스 현식, 한국핸드볼연맹

후반 초반까지도 SK호크스의 흐름이었다. 골키퍼를 빼고 7명이 공격했지만 인천도시공사가 공격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서 17-9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10분이 넘어서면서 SK호크스의 실책이 나왔고, 인천도시공사 이창우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무섭게 따라붙어 20-18까지 쫓겼다.

서로 2분간 퇴장을 주고받는 사이 20-20 동점을 내주더니 이요셉에게 연달아 3골을 허용하면서 22-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흐름을 타던 인천도시공사의 패스미스가 나오자 빈 골대를 향해 롱 슛으로 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든 SK호크스가 25-23으로 재역전했다. 인천도시공사 이요셉이 끝까지 골을 넣으며 따라붙었지만, SK호크스 이현식이 17초를 남기고 결승 골을 넣으면서 SK호크스가 26-25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SK호크스는 이현식이 9골, 하태현과 박지섭이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유누스 골키퍼가 13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MVP로 선정된 SK호크스 이현식은 역대 6호 500골 기록을 달성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이요셉이 12골, 정수영이 4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창우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했다.

인천도시공사의 슛을 무력하게 만든 SK호크스 유누스 골키퍼는 "힘든 경기였고 상대가 좋은 팀이기에 끝까지 집중해 승점 2점을 얻어 기쁘다"며 "좋은 분위기 이어가게 돼 매우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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