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분 이상' 소화한 손흥민+'사실상' 풀타임 뛴 이강인...준결승까지 남은 기간 '체력 회복' 최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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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요르단만 잡으면 결승이다.
대회 막바지로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 이강인을 포함한 주축 선수들의 체력 회복이 중요하다.
8강전 종료 기준으로 요르단과의 경기까지 한국에 주어진 시간은 93시간이다.
손흥민의 경우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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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강인 등 체력 회복 관건
[포포투=오종헌]
이제 요르단만 잡으면 결승이다. 대회 막바지로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 이강인을 포함한 주축 선수들의 체력 회복이 중요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3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에서 호주에 2-1 승리를 거뒀다. 4강에 진출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맞붙었던 요르단과 만나게 됐다.
이날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먼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든 쪽은 한국이었다. 전반 32분 이강인의 예리한 로빙 패스를 받은 설영우가 곧바로 중앙으로 공을 투입했다. 이를 황희찬이 밀어 넣었지만 아쉽게 설영우의 위치가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선제골 몫은 위기를 넘긴 호주였다. 전반 42분 황인범의 패스가 차단되며 호주의 역습이 이어졌다. 공은 우측으로 파고들던 앳킨슨에게 연결됐다. 앳킨슨은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굿윈이 하프발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0-1로 마무리한 한국은 후반 들어 이재성, 홍현석, 양현준을 연달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오랜 기간 호주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결실을 맺었다.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황희찬이 마무리하면서 극적으로 균형을 이뤘다.
연장전에서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연장 전반 14분 황희찬이 얻어낸 프리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호주는 퇴장 악재까지 발생하며 무너졌고, 결국 경기는 한국의 2-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우승까지 단 두 경기가 남았다. 먼저 한국은 7일 오전 0시 요르단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요르단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과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한국은 전반 9분 만에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수비가 흔들리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다행히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이 나오면서 승점 1점을 얻을 수 있었다.
8강전 종료 기준으로 요르단과의 경기까지 한국에 주어진 시간은 93시간이다. 4일 정도의 정비 기간이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체력 회복이다. 한국은 16강, 8강 모두 연장 120분 혈투를 벌였다. 특히, 호주전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가 끝나고 3일도 온전히 쉬지 못한 채 치러야 했다. 피로 누적이 엄청난 상태다.
손흥민의 경우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 사우디와 호주를 상대로 총 5경기 510분을 뛰었다. 추가시간까지 모두 합치면 그 이상이다. 이강인도 사실상 전 경기 풀타임이다. 호주전에서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정승현과 교체됐다. 설영우, 황인범 등도 많은 시간을 뛰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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