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갈아타기도 열풍…5대 은행 이틀간 1640억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대면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가 시행된 뒤 이틀 만에 약 1700억원의 대환대출이 신청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당 평균 신청액은 은행별로 약 1억6000만원부터 2억6000만원까지 다양했다.
이틀 동안 가장 많은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를 유치한 은행(1225억원)과 가장 적게 유치한 은행(12억원)의 격차가 100배를 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리 경쟁 더 치열해질 듯
비대면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가 시행된 뒤 이틀 만에 약 1700억원의 대환대출이 신청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비교해 신청 조건이 까다롭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차주들의 관심이 높다는 분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은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810건의 대출 이동 신청을 받았다. 전체 신청 액수는 1640억원에 달했다. 건당 평균 신청액은 은행별로 약 1억6000만원부터 2억6000만원까지 다양했다. 전체 평균은 2억원 수준이었다. 대출 심사가 진행되고 있어 실제 실행은 향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별 대출 유치 실적은 크게 차이나고 있다. 이틀 동안 가장 많은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를 유치한 은행(1225억원)과 가장 적게 유치한 은행(12억원)의 격차가 100배를 넘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각 은행이 제휴한 대출 비교 플랫폼의 시장 점유율이나 은행별 우대금리 제공 기준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더 많은 대출을 유치하기 위해 기존 전세자금대출보다 유리한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별 최저 금리(지난 2일, 6개월 변동금리 기준)는 △농협은행 3.65% △하나은행 3.73% △신한은행 3.84% △우리은행 3.97% 등이었다. 국민은행은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용 별도 상품 없이 3.46%의 고정금리를 최저 금리로 제시했다.
앞서 비대면 갈아타기가 시작된 주택담보대출도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5대 은행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접수한 주담대 갈아타기는 1만4783건에 2조5337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하루평균 신청액만 1056억원에 달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안84가 극찬한 관광지 '반전'…'노다지' 쌓여 있었다 [박동휘의 재계 인사이드]
- "오랜만에 칼국수 한 그릇 먹으러 갔다가…" 깜짝 놀란 사연
- "현금 5억을 어디서 구합니까"…노원 집주인들 '열불 터졌다'
- "건설사 17곳 연쇄부도"…재계에 퍼진 '4월 위기설'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 스위프트, 한국 패싱?…"말도 못 꺼냈다" 현대카드 부회장 '탄식'
- "후원금 코인으로 주더니"…한민관 '코인 사기' 의혹 해명
- "감히 우릴 무시해?"…베컴 '국수 먹방'에 쏟아진 악플 [영상]
- 휠체어 탄 강원래에게 "잠깐 걸을 수 있나" 극장 직원 질문해 [단독 인터뷰]
- "정신병원 강제 입원"…'투개월' 도대윤, 충격 근황 밝혔다
- 피부 확 '올리지오' 입소문 타더니…1100억 대박난 남자 [최형창의 中企 인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