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박명수, 5년 전 돈 아직도 안 갚아…빨리 주셨으면"

(왼쪽부터) 허경환, 박명수 /사진=머니투데이 DB

코미디언 허경환이 선배 박명수에게 5년 전 돈을 빌려줬던 일화를 공개하며 "아직도 안 갚았다"고 폭로했다.

허경환은 4일 오전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전화 연결로 출연했다.

이날 허경환은 "(박명수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밑도 끝도 없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메시지로 '건방진 놈' 이러시는데, 보내지 말아 달라"고 말문을 열었다.

자신의 근황에 대해서는 "요즘 닭 팔고 있다. 오전에는 주짓수하고, 오후에는 집에 들어가서 예전에 행복했던 방송을 다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직접 부르시더니 이제는 전화로만 연결한다. 올해 제대로 (방송) 달려서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생방송으로 나가는 게 목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그는 과거 박명수와 함께 해외여행을 갔었다며 "맥주 마시고 현금이 없어서 제가 카드로 결제했는데,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돈을) 안 주신다. 그것 좀 부탁드리겠다. 빨리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