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서 진땀...박명수, 김희철에 “‘미우새’ 쉬고 ‘개콘’ 출연해봐”(‘사당귀’)

개그맨 박명수가 오랜만에 ‘개그콘서트’ 무대에 섰다.

4일 오후 방영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박명수가 마지막 리허설을 마치고 무대에 오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로 자리 잡은 ‘니퉁의 인간극장’에 박명수가 등장하자 관객들은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기대 이하인 그의 개그에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당황한 박명수는 “2행시, 3행시는 내가 국내 최고”라며 회심의 필살기로 2행시를 꺼냈고, 관객들에게 즉석에서 시제를 받았다. 관객들은 나주와 영주를 시제로 던졌다.

박명수는 나주 2행시로 “나! 나 얼마 있게~, 주! 주머니 빵원”. 이어 영주 2행시로 “영! 영~ 오늘, 주! 주둥아리가 안 풀려~”라며 개그감을 과시했다. 우려와 달리 관객들의 반응이 좋자 박명수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폈다.

VCR 속 자신의 모습을 본 박명수는 “다음 개그콘서트 출연자는 정준하, 김숙, 전현무, 김희철”이라며 “조만간 개그콘서트에서 연락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제가 출연하는 ‘미운 오리 새끼’와 같은 시간 방송”이라며 출연을 망설였다.

이에 박명수는 “‘미우새’ 출연은 한 주 쉬어라”로 말했고, 김희철은 “우리 엄마는?”이라고 받아쳤다. 박명수는 “어머니도 한 주 쉬라고 해”라고 답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