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현우'급 영웅 등장...남아공 GK, '승부차기 4차례' 신들린 선방→24년 만에 준결승 진출 견인

오종헌 기자 2024. 2. 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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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의 론웬 윌리엄스 골키퍼는 승부차기에서 무려 4번이나 선방을 기록하며 준결승행을 이끌었다.

이 매체는 "윌리엄스 골키퍼는 승부차기에서 멋진 선방쇼를 펼치며 남아공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무려 4번이나 카보베르데 키커 슈팅을 막아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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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GK, 승부차기에서 4번 선방쇼
24년 만의 준결승행 일등 공신
조현우는 사우디와 16강서 두 차례 선방
사진=BBC. 승부차기에서 4번이나 선방하며 남아공의 준결승이 이끈 윌리엄스
사진=BBC. 승부차기에서 4번이나 선방하며 남아공의 준결승이 이끈 윌리엄스

[포포투=오종헌]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론웬 윌리엄스 골키퍼는 승부차기에서 무려 4번이나 선방을 기록하며 준결승행을 이끌었다.


남아공은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야무수크로에 위치한 스타드 샤를레스 코난 배니 데 야무수크로에서 열린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전에서 카보베르데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6위 남아공과 73위 카보베르데가 만났다. 남아공은 16강에서 모로코를 2-0으로 제압했으며 카보베르데는 모리타니를 1-0으로 물리쳤다. 양 팀의 경기는 팽팽했고, 결국 득점 없이 연장전까지 마무리됐다.


사진=인디펜던트. 승부차기에서 4번이나 선방하며 남아공의 준결승이 이끈 윌리엄스

승부차기 영웅은 남아공의 골키퍼 윌리엄스였다. 카보베르데의 선축으로 시작된 가운데 윌리엄스 골키퍼는 상대 1, 2, 3번 키커의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하지만 남아공도 빠르게 승부를 확정하지 못했다. 첫 번째 키커는 득점했지만 2, 3번째 키커의 슈팅이 카보베르데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양 팀의 4번 키커가 나란히 성공하면서 남아공이 승부차기 스코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카보베르데의 마지막 키커가 나섰다. 윌리엄스 골키퍼는 카보베르데의 5번 키커 안드라데의 슈팅까지 막아내면서 4강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사진=BBC. 승부차기에서 4번이나 선방하며 남아공의 준결승이 이끈 윌리엄스

영국 'BBC'도 이를 조명했다. 이 매체는 "윌리엄스 골키퍼는 승부차기에서 멋진 선방쇼를 펼치며 남아공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무려 4번이나 카보베르데 키커 슈팅을 막아냈다"고 전했다.


이제 남아공은 나이지리아와 맞붙는다. 만약 나이지리아를 꺾는다면 코트디부아르-콩고 민주공화국 승자와 격돌한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3,4위전이 아직 진행되기 때문에 패할 경우 3,4위전을 갖는다. 남아공이 준결승에 진출한 건 2000 대회 이후 무려 24년 만이다.


현재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함께 아시안컵이 진행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난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었고, 승부차기 혈투 끝에 8강에 진출했다. 당시 조현우 골키퍼가 두 차례 승부차기를 선방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국은 8강에서 호주까지 물리치고 준결승에 오른 상태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우디와 16강전 승부차기에서 선방쇼를 펼친 조현우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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