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韓 갈등 부른 김경율 "불출마"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4. 2. 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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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사진)이 4일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 선언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 시작의 원인으로 꼽혔던 만큼 당정 관계에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 비대위원이 불출마와 관련해 당과 사전에 논의한 사항은 없다"며 "본인이 당에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는 의미 아니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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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역구 공천 신청 마감
나경원·안철수 등 44명 단독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사진)이 4일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 선언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 시작의 원인으로 꼽혔던 만큼 당정 관계에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이번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숙고 끝에 내린 저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제 결심"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 비대위원이 불출마와 관련해 당과 사전에 논의한 사항은 없다"며 "본인이 당에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는 의미 아니겠나"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이 이날 발표한 지역구 공천 신청자 명단에 따르면 849명(남자 736명, 여자 113명)이 공개 신청했다. 9명은 비공개로 신청했다.

44개 지역구는 공천 신청자가 1명뿐인 '단독 신청 지역'이다. 다만 비공개 공천 신청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전국적 인지도를 갖춘 나경원 전 의원(서울 동작을)과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입당한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 등이 단독 신청자로 분류됐다. 추경호(대구 달성),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이양수(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송석준(경기 이천), 박정하(강원 원주갑), 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박수영(부산 남갑)도 자신의 지역구에 '나 홀로'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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