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의 '외인 살리기'…마테이 "책임감 갖고 경기에 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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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외국인 선수 마테이의 반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 전 "경기 다음 날 주전들이 회복 훈련을 하는데, 마테이에게는 쉬고 싶으면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며 "저녁에 같이 와인 한 병을 먹어야 컨디션이 좋아진다면, 같이 먹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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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외국인 선수 마테이의 반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구단의 배려를 인지하고 있는 마테이의 책임감은 남다르다.
우리카드는 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22 22-25 27-25) 승리를 거뒀다.
귀중한 승리를 수확한 1위 우리카드(17승 9패 승점 50점)는 2위 대한항공(15승 11패 승점 47점)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우리카드 마테이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이날 블로킹 3점 포함 팀 내 최다인 26점을 폭발했다. 공격성공률이 45.65%로 높진 않았으나 1세트에만 10점을 몰아쳐 기선제압의 선봉에 섰다. 승리의 기회를 잡은 4세트에서는 듀스 승부에서 공격을 적중하는 등 순도 높은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마테이는 "오늘 경기력에서 좋은 점도, 나쁜 점도 있었다. 더 나아지려는 방향성을 갖고 해야 한다"며 "앞으로 더 책임감을 갖고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더 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우리카드는 시즌 중반부터 페이스가 떨어진 마테이의 부활을 위해 정성을 쏟고 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 전 "경기 다음 날 주전들이 회복 훈련을 하는데, 마테이에게는 쉬고 싶으면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며 "저녁에 같이 와인 한 병을 먹어야 컨디션이 좋아진다면, 같이 먹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마테이는 "최대한 좋은 환경과 컨디션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좋은 결과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책임감을 갖고 경기와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와인을 즐겨 마시진 않지만, 감독님께서 긍정적으로 보시면 같이 마실 생각이 있다"고 화답했다.
마테이는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처음 팀에 합류했을 때 감독님께서 가르쳐주신 지도 방식이 훈련 때 많은 도움이 됐다. 직접 시범도 보여주시는데 지도하시는 방식이 긍정적이다.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시려고 노력하시는 것이 눈에 보인다. 감사하다"며 "부정적인 부분은 없다. 같은 목표를 갖고 있고, 그 목표를 위해 같이 나아가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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