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눈비 … 설 연휴는 '포근'

절기상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인 4일 날씨는 3월 중순처럼 온화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낮 기온이 영상 12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설치된 1973년 이후 가장 따뜻한 입춘으로 기록됐다. 입춘에 기온이 영상 10도를 넘어선 것은 51년 만에 처음이다.

북쪽 고기압에서 부는 찬 공기와 남쪽 해상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공기가 중국 내륙에서 만나 5일 새벽부터 6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7일부터 날이 점차 개며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비나 눈 소식 없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됐다.

[최예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