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고어 "트럼프 지지자들, 분노 표출 수단으로 트럼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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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트럼프를 분노 표현 수단으로 이용할 뿐이라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고어 전 부통령은 CNN의 프로그램 '아만푸어 아워(The Amanpour Hour)'에 출연해 대선 방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고어는 "트럼프의 지지자들을 존중한다"며 "이번 대선 시즌의 다른 모든 사람들도 트럼프 지지자들에 대한 존중을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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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저치 기록한 실업률 등 바이든 정부 고용 실적 강조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트럼프를 분노 표현 수단으로 이용할 뿐이라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고어 전 부통령은 CNN의 프로그램 '아만푸어 아워(The Amanpour Hour)'에 출연해 대선 방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고어는 "트럼프의 지지자들을 존중한다"며 "이번 대선 시즌의 다른 모든 사람들도 트럼프 지지자들에 대한 존중을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지지자 중 다수는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 트럼프를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하냐는 질문에 고어는 바이든의 경제 정책이 성공적이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상황이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 막 깨닫고 있다"고 언급했다.
고어는 최근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낸 고용 실적을 그 근거로 들었다. 더힐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은 25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실업률은 3.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그는 "고용률은 사상 최고 수준이며 실업률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최저 소득 계층의 임금은 더 빨리 오르고 있는데, 이건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원하고 노력해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높은 물가는 유권자들의 최우선 관심사로 남아있을 전망이다.
지난달 25일 발표된 퓨 리서치 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 중 72%가 현 정부의 국가 경제 운용이 '나쁘거나 매우 나쁘다'다고 평가했으며, 그 이유로는 인플레이션(28%), 높은 생활비(21%)를 꼽았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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