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리터에 1만원대 편의점 'PB 위스키' 온다

안병준 기자(anbuju@mk.co.kr) 2024. 2. 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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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위스키 수입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대만·인도·스페인·호주 등 제3세계 위스키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 위스키 강자인 영국·미국·일본·아일랜드 등 '빅4'의 제품 중 일부가 품귀 현상을 보이거나 고가여서 구매하기 어려워지고 하이볼 문화가 확산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새로운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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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호주 증류소와 손잡고 출시
인도 '폴존'도 韓 진출 채비

작년 국내 위스키 수입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대만·인도·스페인·호주 등 제3세계 위스키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 위스키 강자인 영국·미국·일본·아일랜드 등 '빅4'의 제품 중 일부가 품귀 현상을 보이거나 고가여서 구매하기 어려워지고 하이볼 문화가 확산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새로운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 중인 BGF리테일은 다음달 호주 유명 위스키를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주류 문화의 대세로 떠오른 하이볼 애호가를 공략하기 위해 1ℓ 제품을 1만원대의 초저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볼족을 겨냥한 저가 위스키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영국·미국·일본 외에도 좋은 위스키가 많아 국내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만 해도 4000달러에 불과했던 호주 위스키 수입금액은 2023년에는 13만9000달러로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 위스키도 국내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적인 위스키가 인도 서부 해안 지방 고아에 증류소가 위치한 '폴존'이다. 폴존 위스키는 지난달 브랜드 앰배서더가 직접 참석하는 마스터 클래스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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