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올 첫 지방 시찰은 톈진…'국공내전' 전투기념관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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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첫 국내 시찰 지역으로 베이징 인근의 톈진시를 방문했다.
최대의 명절인 음력 설 춘제를 앞두고 이뤄진 이번 시찰에서 시 주석은 홍수 피해 지역을 방문해 민심을 살피는 한편 중공 내전의 승리를 기념한 전투기념관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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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첫 국내 시찰 지역으로 베이징 인근의 톈진시를 방문했다. 최대의 명절인 음력 설 춘제를 앞두고 이뤄진 이번 시찰에서 시 주석은 홍수 피해 지역을 방문해 민심을 살피는 한편 중공 내전의 승리를 기념한 전투기념관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4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지난 1~2일 톈진을 방문했다. 중국 CCTV 저녁 메인 뉴스인 신원롄보는 시 주석의 톈진 방문 일정 보도에 약 13분을 할애했다.
톈진에 도착한 시 주석은 가장 먼저 지난해 홍수 피해를 입은 시칭구 신커우진 제6마을을 방문해 "국민의 생활이 안정돼야 나라가 태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톈진 고문화거리를 방문하고 연휴 기간 민생 상품의 생산과 판매를 강화하고 품질을 보장해 대중이 안심하고 소비하며 즐겁게 설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톈진 시찰 기간 업무보고를 받고 "톈진은 국가 선진 제조 연구 개발 기지로 풍부한 과학 및 교육 자원의 장점을 발휘해 새로운 품질의 생산력을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개혁을 심화해 고품질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이번 시찰 일정에는 훙차오 구에 위치한 핑진전투기념관 방문도 포함됐다. 핑진전투는 국공내전 3대 전투 중 마지막 전투로, 1948년 11월 29일 공식 시작된 전투는 64일 동안 약 52만명의 국민당군을 인민해방군에 편입하거나 섬멸했다.
이 자리에서 "혁명 전통을 계승하고 투쟁정신을 강화하며 온갖 어려움과 난관을 용감하게 헤쳐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 주석은 톈진 주둔 부대를 시찰하고 "톈진 홍수 방지 및 긴급 구조를 지원해 인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장하는 데 기여했다"며 "춘제를 앞두고 국가안보와 사회 안정을 유지하며 전 국민이 즐겁고 평화로운 천제를 보낼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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