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외유' 차유람, 2시즌 만의 프로당구 복귀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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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당구 LPBA 무대로 복귀한 '당구 스타' 차유람이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차유람의 LPBA 경기 출전은 2021-2022시즌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4강전 이후 1년 10개월 만입니다.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한 차유람은 내일 오전 11시 PQ(2차 예선) 라운드에서 박가은과 64강 티켓을 놓고 겨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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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당구 LPBA 무대로 복귀한 '당구 스타' 차유람이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차유람은 오늘(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PPQ(1차 예선) 라운드 경기에서 오지연을 상대로 23이닝 만에 25대 10 승리를 따냈습니다.
차유람의 LPBA 경기 출전은 2021-2022시즌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4강전 이후 1년 10개월 만입니다.
차유람은 2022년 5월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프로당구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강자와 싸워보고 싶다는 마음이 자랐고, 당구장에 있을 때 가장 행복했다"며 정계에서 물러나 다시 큐를 잡았습니다.
정치권에 있던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거의 큐를 잡지 못했다는 그는 이날 복귀전에서 정확한 두께 조절을 활용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습니다.
차유람은 경기가 끝난 뒤 "갑작스럽게 출전하게 되었는데 5일 동안 두께와 자세 등 기술적인 부분을 집중해서 연습했다. 많이 걱정했지만, 긴장감이 저를 각성시켰다. 운이 따른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그간 LPBA에 강한 상대가 많아져서 설렌다. 빨리 성장해서 톱 랭커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드러냈습니다.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한 차유람은 내일 오전 11시 PQ(2차 예선) 라운드에서 박가은과 64강 티켓을 놓고 겨룹니다.
오늘 개막한 시즌 8번째 투어인 이번 대회는 이날 여자부 LPBA PPQ와 5일 PQ 라운드에 이어 64강전을 진행합니다.
(사진=PBA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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