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미·영 공습에 "굳건한 우리 저지 못할 것" 대응 의지

조소영 기자 2024. 2. 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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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를 지나가는 선박들을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예멘 내 친(親)이란 세력인 후티 반군은 미국과 영국이 3일(현지시간) 자신들을 공습한 데 대해 "우리를 저지하지 못할 것"이라며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에 앞서 나르스 알-딘 아메르 후티 대변인 또한 미군과 영국군의 공습이 진행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평화와 안전이 위협받았다면서 "우리는 확전에 확전으로 맞설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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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대변인 "대응·처벌 없이 지나치지 않겠다"
"평화·안전 위협받아…확전에 확전으로 맞설 것"
미국이 3일(현지시간) 영국과 합동으로 예멘 내 친(親)이란 세력 후티 반군의 최소 30개 목표물에 대해 추가 공습을 단행한 이후 4일 후티 부족들이 사나 인근 지역에 모여서 무력시위를 하고 있다. 2024.02.04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홍해를 지나가는 선박들을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예멘 내 친(親)이란 세력인 후티 반군은 미국과 영국이 3일(현지시간) 자신들을 공습한 데 대해 "우리를 저지하지 못할 것"이라며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4일 AFP 통신에 따르면 아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지난해) 10월 초부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총 48건의 공습이 있었다"며 "이러한 공격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국민을 지지하는 굳건한 우리의 입장을 꺾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과 영국의 '최근의 공격'을 짚어 "대응과 처벌 없이는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나르스 알-딘 아메르 후티 대변인 또한 미군과 영국군의 공습이 진행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평화와 안전이 위협받았다면서 "우리는 확전에 확전으로 맞설 것"이라고 적었다.

미국은 그간 후티 반군과의 직접적 충돌을 피해 왔지만, 지난 1월12일 영국과 함께 첫 공습을 단행한 이후엔 10여 차례 후티 반군의 군사 장비와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진행 중이다. 미국과 영국군이 후티 반군을 합동으로 공습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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