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타 치자 60타 응수 … LIV-PGA 치열한 버디 전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경쟁하듯 꿈의 스코어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특급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에서 지난해 '메이저'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미국)는 무서운 버디쇼를 펼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클라크 이글 2개 등 12언더
LIV개막전서 니만은 59타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경쟁하듯 꿈의 스코어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가장 먼저 시동을 건 것은 LIV 골프다. 주인공은 호아킨 니만(칠레). 니만은 지난 3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GC(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시즌 개막전 마야코바 대회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잡아내며 12언더파 59타를 적어냈다. 꿈의 59타. 그야말로 개막전 축포다.
LIV 골프에서는 지난해 8월 '괴물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58타를 적어낸 이후 두 번째로 나온 50대 타수다.
그리고 PGA 투어 선수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아쉽게 12언더파 60타. 하지만 막판 3개 홀에서 볼이 한 뼘만 더 굴러갔어도 57타라는 세계 기록을 세울 뻔했다.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특급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에서 지난해 '메이저'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미국)는 무서운 버디쇼를 펼쳤다. 14번홀까지 이글 2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로 11타를 줄여낸 것. 남은 4개 홀에서 2타만 더 줄이면 꿈의 59타를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운이 너무 없었다. 16번홀(파4)의 3m 버디 퍼트와 17번홀(파3) 4.3m 버디 퍼트가 모두 딱 한 뼘(10㎝)이 모자라 파를 적어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한 뒤 시도한 7.8m 이글 퍼트도 홀 17㎝ 앞에서 멈춰서 버디에 그쳤다. 너무나 위협적이었지만 그만큼 더 아쉬웠던 60타 기록이다.
그래도 새 기록을 세우며 위안이 됐다. 이날 12언더파 60타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의 새로운 코스레코드다. 클라크는 이날 몰아치기를 앞세워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순위를 22계단이나 끌어올려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시우는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조효성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그래서 제2의 수도라고” 외국인이 서울 다음으로 많이 찾는다는 이곳 - 매일경제
- “숨 좀 돌리나 했더니…다음주 더 숨가빠 지겠네” 이 종목 주주들 초긴장 - 매일경제
- 설 앞두고 강남서도 18억 터졌다…로또 1등 판매점 보니 - 매일경제
- “병원 안갔는데 건보료 왜 내?”…이젠 ‘건강바우처’로 돌려받나 - 매일경제
- 빈손 청약경보 발령…주당 20만원짜리 알짜 공모주 나온다 - 매일경제
- 앉아서 5억 번다는 ‘반포 로또’…경쟁률 200대1 예상도 나오는 이유 - 매일경제
- ‘순직 소방관’ 말로만 예우?…20년간 유족 추모식 지원 ‘0원’ - 매일경제
- “일본 존경해 쓰레기 줍는다?”…한국팬 경기장 청소에 ‘황당’ 주장 - 매일경제
- 될지 안될지는 요즘 ‘여기’ 가보면 알아…음식집 테스트 1번지 된 여의도 왜 - 매일경제
- ‘한일전 파이널’은 다시 꿈이 됐다…亞 2강 중 일본 ‘광탈’…대한민국은 요르단과 4강 [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