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한동훈 손 잡고 등판했지만 "숙고 끝에…" 불출마 선언한 김경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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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손을 잡고 이번 총선에서 서울 마포을에 출마 의사를 밝힌 김경율 비대위원.
하지만 '시스템 공천'을 발표한 다음 날, 한 위원장의 이같은 공개 지지로 사천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이어 "총선 승리를 위해 비상대책위원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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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손을 잡고 이번 총선에서 서울 마포을에 출마 의사를 밝힌 김경율 비대위원.
민주당 정청래 의원을 겨냥해 86세대를 청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경율/국민의힘 비대위원 (1월 17일) : 저와 우리가 도전하는 곳은 지금부터 격전지입니다. 술잔이 식 기 전에 돌아오겠습니다. ]
하지만 '시스템 공천'을 발표한 다음 날, 한 위원장의 이같은 공개 지지로 사천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김 위원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김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빗대는 등 연일 강경 발언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행보가 당정 갈등의 원인으로 지목됐고,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등 갈등이 증폭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갈등을 봉합하는 출구 전략으로 김 위원의 사퇴가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은 결국 오늘(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숙고 끝에 내린 저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제 결심"이라면서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어 "총선 승리를 위해 비상대책위원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남 일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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