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만원대 초저가 ‘편의점 위스키’ 나온다…하이볼 애주가 ‘군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년 국내 위스키 수입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타이완·인도·스페인·호주 등 제3세계 위스키가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위스키 시장이 양극화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이볼족을 겨냥한 저가 위스키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영국 미국 일본 외 제3세계에도 좋은 위스키가 많아 국내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ℓ 1만원대 초저가 구성
4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 중인 BGF리테일이 다음 달 호주 유명 위스키를 PB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주류 문화의 대세로 떠오른 하이볼 애호가를 공략하기 위해 1L 제품을 1만원대에 초저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위스키 시장이 양극화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이볼족을 겨냥한 저가 위스키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영국 미국 일본 외 제3세계에도 좋은 위스키가 많아 국내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위스키 수입금액은 2021년만 해도 4000달러밖에 안될 정도로 미미했으나 2022년에는 7만3000만달러, 2023년에는 13만9000달러로 증가세가 비약적이다.
인도 위스키도 국내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적인 위스키가 인도 서부 해안 지방인 고아에 증류소가 위치한 ‘폴 존’이다. ‘폴 존‘ 위스키는 제품 홍보를 위해 지난달 브랜드 앰배서더가 직접 참석한 마스터 클래스를 열었다. 폴 존은 히말라야 산맥 인근에서 자라는 인도산 6줄 보리를 사용하며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인도 위스키 수입금액은 2021년 15만9000달러에서 2023년 50만달러로 늘었다.
제3세계 대표 위스키로 꼽히는 타이완과 스페인 위스키 성장세도 상당하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이 독점 수입유통하는 타이완 위스키 ‘카발란’은 ‘고온다습한 아열대 지방에서 위스키 생산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고온 다습한 기후가 캐스크(위스키를 숙성시키는 나무통)의 풍미를 원액에 더 빨리 스며들게 해 숙성기간을 단축했다.
대만 위스키 수입금액은 2021년 96만1000달러에서 작년 206만9000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위스키 수입국가 순위(수입금액 기준)로는 영·미·일·아일랜드 빅4와 독일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제3세계 위스키 수입이 늘어나는 것은 와인 열풍이 불었던 당시 유통업계가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구대륙이 아닌 호주, 뉴질랜드, 칠레 등 제3세계 와인을 대거 들여와 시장 저변을 넓힌 것과 비슷한 모양새다.
아직 영국, 미국, 일본, 아일랜드 ‘빅4’의 비중이 작년 96.8%(수입금액 기준)로 압도적이지만 2년전(97.9%)과 비교하면 1%포인트 줄어들었다. 앞으로 제3세계 위스키가 약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3세계 위스키 인지도 강화를 위해 마스터클래스, 주류 박람회 참석 등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을 기획 중에 있으며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활용한 온라인 활동 또한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그래서 제2의 수도라고” 외국인이 서울 다음으로 많이 찾는다는 이곳 - 매일경제
- “숨 좀 돌리나 했더니…다음주 더 숨가빠 지겠네” 이 종목 주주들 초긴장 - 매일경제
- 설 앞두고 강남서도 18억 터졌다…로또 1등 판매점 보니 - 매일경제
- “병원 안갔는데 건보료 왜 내?”…이젠 ‘건강바우처’로 돌려받나 - 매일경제
- 앉아서 5억 번다는 ‘반포 로또’…경쟁률 200대1 예상도 나오는 이유 - 매일경제
- “일본 존경해 쓰레기 줍는다?”…한국팬 경기장 청소에 ‘황당’ 주장 - 매일경제
- ‘순직 소방관’ 말로만 예우?…20년간 유족 추모식 지원 ‘0원’ - 매일경제
- 설 명절 ‘피해 요주의 3종 세트’ 뭔가 봤더니…항공권·상품권·택배 - 매일경제
- 될지 안될지는 요즘 ‘여기’ 가보면 알아…음식집 테스트 1번지 된 여의도 왜 - 매일경제
- ‘한일전 파이널’은 다시 꿈이 됐다…亞 2강 중 일본 ‘광탈’…대한민국은 요르단과 4강 [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