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한벌에 1만9900원 '갓성비'로 젊은층 입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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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가 지속되자 가성비를 내세운 패션 브랜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이 작년에 선보인 패션 브랜드 'NC베이직'은 론칭한 지 4개월 만에 일반 매장 대비 10배가 넘는 매출을 올려 매장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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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매장 30개로 확대
고물가가 지속되자 가성비를 내세운 패션 브랜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이 작년에 선보인 패션 브랜드 'NC베이직'은 론칭한 지 4개월 만에 일반 매장 대비 10배가 넘는 매출을 올려 매장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4일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NC베이직은 기존 매장의 매출 성장세를 발판으로 현재 13개인 매장을 올해 2배가 넘는 3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NC백화점 3곳(송파점·야탑점·평촌점)에서 NC베이직 첫 매장을 개점한 뒤 4개월 만에 내린 결정이다. NC베이직은 이랜드리테일이 고물가 시대에 고품질의 기본 의류를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고자 내놓은 가성비 브랜드로, 론칭 당시부터 맨투맨 9900원, 스웨터 1만9900원, 셔츠 1만9900원, 청바지 1만9900원 등 1만~2만원대 초저가 의류를 내놔 화제가 됐다. 이는 유니클로나 탑텐 등 스파(SPA) 브랜드와 비교해도 3분의 1 수준인 가격대다.
론칭 직후부터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성비 브랜드로 입소문이 났고 지난해 준비한 가을·겨울 시즌 물량은 연이어 완판됐다. 실제로 NC백화점 내에서 매장 평당 매출이 일반 매장 대비 10배 이상을 기록했을 정도다.
올해 오픈하는 NC베이직 오프라인 매장은 두 가지 형태로 변화할 예정이다. NC베이직 기본 의류 라인만 전개하는 'NC베이직 매장'과 여성복 라인을 확대한 '복합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특히 복합 매장에서는 유수의 백화점 여성 커리어 브랜드와 협업한 여성복 라인을 통해 전 연령층을 타깃화한다. 이번 봄여름 시즌부터 여성 커리어 브랜드와 협업해 재킷류와 티셔츠, 슬랙스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SPA 브랜드처럼 베이직한 아이템 선호도가 높은 주 고객층인 MZ세대를 넘어 전 연령대로 고객층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NC베이직은 봄여름 시즌 물량 역시 확대할 계획이다. 더 많은 고객이 NC베이직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도록 지난해 매출량 추이를 분석해 봄여름 생산 물량을 6배까지 대폭 늘렸다. NC베이직 관계자는 "베이직한 아이템만 고려했지만, 여성복의 경우 디자인이 반영된 의류에 대한 선호가 높아 브랜드와의 협업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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