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따블 환호 다음날 주르륵 … 올해도 공모주 급등락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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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한 공모주가 초기 급등세를 보이다가 이후 급락하는 추세가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상장 첫날부터 이른바 '따블' '따따블' 효과를 노린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후 빠져나간 탓이다.
2023년 6월 상장한 마녀공장은 첫날 4만1600원에 거래를 마치고 이후에도 이틀간 상승세를 보였다.
상장 첫날 개인투자자가 127억원 매수에 나서며 공모가 대비 25.38% 오른 3만26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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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곧바로 18% 와르르
이닉스·포스뱅크 주가도 출렁
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한 공모주가 초기 급등세를 보이다가 이후 급락하는 추세가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상장 첫날부터 이른바 '따블' '따따블' 효과를 노린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후 빠져나간 탓이다.
지난 1일 코스닥에 상장한 이닉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 1만4000원 대비 무려 165.00% 상승한 3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기관 모두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투자자가 40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중 5만1700원까지 오르는 등 급등세를 탔다. 하지만 이튿날인 지난 2일에는 하루 만에 8.63% 하락하며 3만3900원으로 마감했다.
같은 날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해 코스닥에 입성한 레이저옵텍 역시 하루 만에 급등락을 반복했다. 레이저옵텍은 지난 1일 합병가액인 8615원 대비 100.23% 오른 1만7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이 종목 역시 이튿날인 지난 2일에는 하루 만에 18.26% 떨어진 1만4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장한 지 일주일이 지난 포스뱅크도 짧은 기간 급등락세를 반복했다. 상장 첫날인 지난달 29일에는 공모가 1만8000원 대비 29.72% 오른 2만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이튿날인 30일에는 외국인이 2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19.91% 추가로 올라 2만8000원에 도달했다. 이 덕분에 개인투자자들은 주가가 3만원대를 넘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으로 매수에 나섰으나, 포스뱅크는 31일과 이달 1일 각각 8.75%, 11.55% 하락해 결국 현재 2만원대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상장한 공모주의 장기 수익률도 좋지 않다. 2023년 6월 상장한 마녀공장은 첫날 4만1600원에 거래를 마치고 이후에도 이틀간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그 이후 거래량이 급감하고 주가도 장기 우하향하면서 지난 2일 기준으로 2만2700원에 거래돼 가격이 절반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7월에 상장했던 화장품 업체 뷰티스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상장 첫날 개인투자자가 127억원 매수에 나서며 공모가 대비 25.38% 오른 3만26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하지만 이튿날부터 거래량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고 주가도 꾸준히 우하향해 지난 2일 1만5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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