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송계, 한국 '현역가왕' 극찬…"대단한 방송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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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지TV 계열사 넥스텝(nextep) 츠츠미 고오이치 대표가 후지 TV그룹과의 '한일 트롯오디션' 동시 방영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한국 방송관계자들의 저돌적이고 집요한 끈기에 탄복했다고 속내를 밝혀 눈길을 끈다.
그가 말하는 두 사람은 '현역가왕'을 제작하고 있는 서혜진 PD(크레아스튜디오 대표)와 같은 포맷으로 '트로트걸 재팬'을 일본 방송에 런칭한 정창환 nCH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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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지TV 계열 넥스텝(nextep) 츠츠미 고오이치 사장
"한국은 K-콘텐츠로 글로벌화 이룩, 일본은 제자리 걸음"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뜨겁게, 격렬하게, 재빠르게, 도데카쿠(크고 대단하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
일본 후지TV 계열사 넥스텝(nextep) 츠츠미 고오이치 대표가 후지 TV그룹과의 '한일 트롯오디션' 동시 방영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한국 방송관계자들의 저돌적이고 집요한 끈기에 탄복했다고 속내를 밝혀 눈길을 끈다.
그가 말하는 두 사람은 '현역가왕'을 제작하고 있는 서혜진 PD(크레아스튜디오 대표)와 같은 포맷으로 '트로트걸 재팬'을 일본 방송에 런칭한 정창환 nCH 대표다.
고오이치 넥스텝 대표가 언급한 말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이 내용은 후지TV 계열사 사보에 기고한 신년사의 일부다.
그는 "일본에서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가 대박 히트한 이후 20년이 흘렀지만, 일본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콘텐츠 글로벌화를 이룩했다"고 말했다.
한류 콘텐츠의 세계화가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라는 걸 한국 방송관계자들과 협업하면서 새삼스레 깨달았다는 말이다.
빌보드를 장악하고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K-POP은 이미 오래전부터 J-POP과 비교되고, 할리우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K 무비, 그리고 OTT를 지배하는 K 드라마의 강세는 일본 엔터산업계가 부러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과거 한국 방송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TV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일본에 건너가 보고 배우고 흉내내야했던 시기가 있었다. 실제 일부 예능 PD들이 며칠간 호텔에 숙박을 하며 오직 일본 TV채널만 모니터하다 돌아왔다는 일화도 있다.
'현역가왕'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갈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당초보다 1회가 늘어 우승자는 2월 13일 12회 최종회에서 판가름이 난다.
오는 6일 방송될 11회에서는 결선에 오른 10명, 박혜신, 린,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별사랑, 마리아, 강혜연, 김양, 윤수현이 필살기 노래로 우승을 향한 집념을 불태운다.
이번 '현역가왕'에서는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평가기준이 적용된다. 결과는 그동안 라운드마다 차곡차곡 쌓은 심사 점수와 음원 점수, 당일 실시간 투표 등이 합산돼 발표된다.
우승과 함께 선정되는 TOP7은 '한일가왕전'에서 일본 '트롯걸 재팬' TOP7과 대결하게 된다. '한일가왕전'은 한일 양국 오디션 TOP7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에서 촬영돼 3월 중순께 총 5회 분량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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