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곳 중 4개사, 설 상여금 없다..."경기 악화"

조은효 2024. 2. 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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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인 이상 기업 10곳 가운데 6곳 이상이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10개사 중 8곳 이상이 이번 설 연휴 기간, 나흘간 쉬기로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024년 설 휴무 실태조사'에서 규모 5인 이상 715개 기업 중 66.2%가 설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기업(64.8%)보다 300인 이상 기업(75.9%)에서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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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설 휴무 실태조사'
10곳 중 6곳, 설 상여금 지급
'나흘간 쉰다'...85.7%
설 명절 연휴를 닷새 앞둔 4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국 5인 이상 기업 10곳 가운데 6곳 이상이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10개사 중 8곳 이상이 이번 설 연휴 기간, 나흘간 쉬기로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024년 설 휴무 실태조사'에서 규모 5인 이상 715개 기업 중 66.2%가 설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67.0%)에 비해 0.8%p 줄어든 수치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기업(64.8%)보다 300인 이상 기업(75.9%)에서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지급 방식은 정기 상여금 지급이 64.3%로 가장 많았고, 별도 상여금(사업주 재량에 따라 별도 지급하는 상여금) 지급이 31.2%, 정기 및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이 4.5%였다.

별도 상여금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88.3%였다. 작년보다 많이 준다는 기업은 7.4%, 작년보다 적게 준다는 기업은 4.3%로 집계됐다.

응답 기업의 85.7%는 설 연휴(9∼11일)와 대체공휴일(12일) 나흘간 쉴 예정이라고 답했다. 휴무일이 5일 이상인 기업은 8.7%, 3일 이하인 기업은 5.6%였다. 5일 이상 휴무한다는 응답은 300인 미만 기업보다 300인 이상 기업에서 더 많았다.

응답 기업의 절반(50%)은 올해 설 경기 상황이 전년보다 악화했다고 답했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5.8%에 불과했고,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44.3%로 나타났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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