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후 공천 윤곽… 與野, 밥상민심 이슈 선점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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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을 두 달여 남기고 여야 간 신경전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최호택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는 "윤석열 정권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균형을 맞춰줘야 한다든지, 아니면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든지 등 다양한 얘기가 설 명절 때 오갈 것"이라며 "연휴 전후로 격전지 중심으로 전략공천지가 확정되거나, 여야 모두 복지 정책을 많이 내놓는 등 밥상민심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많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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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결과 등 관심… 민족대명절 민심, 판세 바꿀 주요 변수
제22대 총선을 두 달여 남기고 여야 간 신경전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선거를 코앞에 맞이하는 설 명절인 만큼 밥상민심을 차지하기 위한 이슈 선점에 불이 붙고 있다.
거대 양당 모두 명절 전후 공천 윤곽이 차츰 드러날 것으로 보이면서 지역 정치권의 긴장감도 높아지는 시점이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전날까지 출마 후보자 공천 신청을 접수, 이달 13일부터 지역별 후보자 면접과 경선 여론조사에 나선다.
면접이 끝난 뒤에는 단수 추천 지역과 우선 추천(전략 공천) 지역, 경선 지역을 순차적으로 발표,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민주당은 앞서 후보 공모와 적합도 조사 등을 마친 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공천 면접을 진행한다.
대전에서는 동구와 중구, 유성구갑, 대덕구가 면접 2일차인 1일 면접을 끝냈고, 서구을은 5일 면접이 예정돼 있다. 민주당 전략선거구에 지정된 서구갑과 유성구을은 면접에서 제외됐다.
여야 모두 설 연휴 전후 현역 컷오프(공천 배제) 결과 등 공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물갈이 규모와 공천 방식에 관심이 쏠리는 한편, 공천을 받지 못한 현역 의원과 예비후보들은 신당인 제3지대로 이탈할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변수가 더해질 전망이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박범계(민주당, 서구을) 국회의원을 총선기획단장으로 임명, 총선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후보군이 정해진 뒤 총선 체제를 갖춰나갈 예정이다.
총선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설 연휴 밥상민심도 주요 변수다. '민생' 등 다양한 정치권 평가지표에 더해, 국회권력과 윤석열 정권을 겨냥한 '심판론'이 여야 중 어느 쪽으로 유리하게 흘러갈지 가늠키 어려운 상황이다.
최호택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는 "윤석열 정권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균형을 맞춰줘야 한다든지, 아니면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든지 등 다양한 얘기가 설 명절 때 오갈 것"이라며 "연휴 전후로 격전지 중심으로 전략공천지가 확정되거나, 여야 모두 복지 정책을 많이 내놓는 등 밥상민심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많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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