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짝퉁?’ 대만 오디션 무대 화제···“스타일링도 똑같아”
대만 그룹 멤버들이 무대에서 뉴진스를 떠올리게 했다.
대만 오디션 프로그램 ‘미래소녀’에 출연한 그룹 멤버들의 무대가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두로 떠올랐다.
‘미래소녀’는 지난해 7월 방영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서로 다른 연예기획사에 소속된 6개 걸그룹들이 9차례 경연을 거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팀이 우승자로 선정돼 상금을 받는 형식으로 치러졌다.
해당 프로그램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리즈를 벤치마킹했다. 프로그램을 조명한 매체도 “한국의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는 가운데 최근 몇 년 간 대만에서도 비슷한 성질의 프로그램이 제작돼 큰 주목을 받았고 ‘미래소녀’도 그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출전한 팀들 중 고스트 크리스탈이 펼친 ‘리얼리티’ 무대가 국내 K팝 팬들의 눈에 포착됐다. 지난해 8월 12일 3차 라운드에서 펼쳐진 이들의 무대가 뉴진스의 ‘하입보이’(Hype Boy)와 유사성이 조명됐기 때문이다.
비록 팀 인원수와 곡의 분위기는 다르지만 뉴진스의 ‘하입보이’ 댄스와 비슷한 점이 맞고 무엇보다 뉴진스 무대의 스타일링과 너무나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이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짝퉁 뉴진스 아니냐”고 비판했다.
한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만큼 프로그램 곳곳에서 K팝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뉴진스뿐 아니라 아이오아이, 아이브 등 국내 K팝 걸그룹과 유사한 분위기를 내는 무대들이 펼쳐진 적이 있다.
‘미래소녀’는 지난해 10월 종영했으며 최종 우승은 매직블루베어팀이 차지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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