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근길 비 집중…설 연휴는 '맑음'

박지윤 2024. 2. 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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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입춘(立春)인 오늘(4일) 저녁 호남과 제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월요일인 내일(5일)은 전국에 비나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내일 출근길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후 내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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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아침까지 이어져…눈 쌓인 강원산지에 또 많은 눈
사진=연합뉴스

절기 입춘(立春)인 오늘(4일) 저녁 호남과 제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월요일인 내일(5일)은 전국에 비나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내일 출근길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반면 설 연휴엔 전국이 대체로 맑고 춥지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 고기압에서 부는 찬 공기와 남쪽 해상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공기가 중국 내륙에서 만나 오늘 낮부터 저기압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이 저기압이 점차 우리나라로 다가오면서 저녁에는 호남과 제주에 비가 오기 시작하겠습니다. 이후 내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밤에는 저기압이 일본 남쪽 해상으로 완전히 빠져나가면서 저기압 뒤쪽과 고기압에서 부는 동풍을 맞는 지역과, 저기압 뒤쪽 기압골이 잔존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약하게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강수는 대부분 지역에서 6일 아침까지 계속되겠습니다. 이번에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은 강원 영동 쪽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에는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는 가운데 수도권과 높은 산지에 눈이 오거나 비와 눈이 섞여 내리겠고, 내일 저녁에는 내륙 대부분과 높은 산지에 눈이 오겠습니다.

5~6일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10~20㎝(최대 30㎝ 이상), 강원동해안·경북북동산지·경북북부동해안 5~10㎝(최대 15㎝ 이상), 강원내륙·경북북부내륙·경북남서내륙 2~7㎝, 경기북부·경기남동부·충북·전북동부·경남서부내륙·울릉도·독도·제주산지 1~5㎝(지리산 부근은 3~8㎝), 서울·인천·경기남서부·서해5도·대전·세종·충남내륙 1~3㎝, 충남서해안·대구·경북중남부내륙·경북남부동해안 1㎝ 내외입니다.

강수량은 제주·부산·울산·경남남해안·경북동해안 20~60㎜(제주산지 최대 80㎜ 이상), 전남남해안 20~50㎜, 경남내륙·강원동해안·강원산지 10~40㎜, 광주·전남(남해안 제외)·전북 5~30㎜, 대전·세종·충남·충북·대구·경북내륙·울릉도·독도 5~20㎜, 강원내륙 5~10㎜,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5㎜ 미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출퇴근길에 눈과 비가 올 것으로 보이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일부 지역은 화요일 출근길에도 눈이 오겠습니다.

또한 강원산지는 대부분에 20~100㎝, 일부엔 1m가 넘는 눈이 쌓인 상황에서 대설특보급 많은 눈, 특히 습기를 많이 머금어 무거운 눈이 또 쏟아지겠으니 눈 무게에 의한 시설물 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겠습니다.

설 연휴인 9~12일에는 우리나라가 이동성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대체로 맑고, 이 고기압에서 비교적 따뜻한 서풍이 불면서 평년 수준의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11~12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비가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겠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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