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민·최민정, 쇼트트랙 3관왕 질주…경기도, 21연패 순항

황선학 기자 2024. 2. 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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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초등·일반부서 나란히 금메달 3개…여대부 서휘민·김리아는 ‘V2’
道 사전경기서 금57 은48 동48로 선두…‘정상 수성’ 5부 능선 넘어서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여초부 3관왕에 오른 박보민. 선수측 제공

 

‘유망주’ 박보민(성남 분당초)과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이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쇼트트랙서 나란히 3관왕에 오르며 경기도의 종합우승 21연패 달성에 힘을 보탰다.

박보민은 4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벌어진 여초 2천m에서 3분33초196을 기록, 임규리(김포 대곶초·3분33초196)와 이은채(김포 풍무초·3분33초263)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박보민은 2일째 500m(46초240)와 초등부 2천m 혼성계주(2분56초392) 금메달에 이어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관왕에 오른 박보민은 경기일보와 통화에서 “열심히 운동한 결과가 3관왕으로 나타난 것 같아 뿌듯하고 기분좋다. 4관왕을 2천m 계주 준우승으로 놓쳤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 없다”라며 “항상 꾸준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남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전 국가대표 최민정은 첫 날 여자 일반부 1천500m(2분31초294)와 2일째 500m(44초202) 우승에 이어 3일째 3천m 계주서 김혜빈(화성시청), 김건희(성남시청), 이유빈(고양시청)과 팀을 이뤄 경기선발이 4분21초931로 전북도청(4분25초330)에 크게 앞서 우승하는데 기여해 3관왕이 됐다.

여대부 1천500m 우승자인 서휘민(경기 고려대)도 3일째 3천m 계주서 박재이, 이수연(이상 용인대), 김리아(한국체대)와 팀을 이뤄 경기선발의 4분27초416 우승을 이끌어 2관왕에 올랐고, 김리아는 앞선 1천m서 1분36초601로 우승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여중부 첫 날 1천500m서 금메달을 따냈던 유수민(수원 이목중)도 강윤하, 김도희(이상 성남 서현중), 이지안(양주 덕정중)과 팀을 이룬 3천m 계주서 경기선발의 4분20초511 우승을 합작해 내 2관왕이 됐고, 이지안도 최종일 3천m서 5분22초887로 우승해 2개의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남자 일반부 3천m 결승서는 홍경환(고양시청)이 5분36초539로 우승해 전날 3천m 계주 금메달을 포함해 2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 남초부 2천m서는 이규민(안양 덕천초)이 4분24초111의 기록으로 정지흔(서울 중대초·4분30초560)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으며, 남중부 3천m의 국대헌(안양 부림중)도 4분55초388로 노동탁(서울 경신중·4분56초892)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빙상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의 사전 경기를 모두 마친 상황서 종합우승 21연패와 빙상종목 우승 20연패 달성의 신화 창조에 나서는 경기도는 금메달 57개, 은메달 48개, 동메달 48개로 총 525점을 득점, 서울시(431점·금33 은37 동33)에 크게 앞서며 정상을 향한 5부 능선을 넘어섰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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