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클린스만 축구 보기 힘들어" 두통 호소…무슨 일?

차유채 기자 2024. 2. 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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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영상에는 전 축구선수 김영광과 함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과 호주의 8강전을 지켜보는 이천수의 모습이 담겼다.

호주를 2-1로 격파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 0시(한국 시각) 요르단과 4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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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전 축구선수 이천수,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머니투데이 DB, 뉴시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는 '대한민국 4강 진출! (손흥민 프리킥 실화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전 축구선수 김영광과 함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과 호주의 8강전을 지켜보는 이천수의 모습이 담겼다.

연장전에서 호주 선수가 손흥민에게 거칠게 파울하자, 이를 본 김영광은 "경고 주라고!"라며 흥분했다.

이천수도 "정말 너무 좋은데, 클린스만 축구는 너무 힘든 것 같다. 보기 힘들다. 너무 늦게 골을 넣는다. 죽을 것 같다. 머리 아프다"고 토로했다.

이후 손흥민이 프리킥에 성공하자 김영광은 손흥민의 세리머니를 따라 하며 뿌듯해했다. 두 사람은 호주 선수가 황희찬에게 거칠게 태클하는 장면에서도 "무조건 퇴장"이라고 입을 모으며 축구 지식을 뽐냈다.

경기가 끝난 후 김영광은 "축구 경기를 할 때보다 보는 게 더 힘들다"며 "(클린스만이 이런 경기를) 즐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진짜 죽을 것 같다"고 호소했고, 김영광은 "(클린스만은) 즐기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호주를 2-1로 격파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 0시(한국 시각) 요르단과 4강전을 치른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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