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호주 빅오픈 1타 차 준우승...윤이나 11위
호주여자프로골프 투어 빅오픈(총상금 42만 호주달러) 2연패에 도전했던 신지애(36)가 1타 차 준우승으로 마쳤다.
신지애는 4일 호주 빅토리아주 13TH 비치 골프 링크스 비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를 1타 차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그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8타를 쳤다. 우승은 이날만 6타를 줄인 애슐리 라우(말레이시아·12언더파)가 차지했다.
현재 세계 랭킹 15위로 한국 선수 중 셋째로 높은 신지애가 세계 15위 이내, 한국 선수 상위 4명 이내 랭킹을 6월까지 유지하면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그가 2014년부터 뛰고 있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뿐 아니라 미LPGA 투어 메이저 대회 등 여러 투어 대회에 나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필요하다.
오구 플레이로 물의를 빚어 징계 받은 윤이나(21)는 1년 6개월여 만에 나선 대회에서 공동 11위(2언더파)를 기록했다. 1라운드 76타, 2라운드 73타, 3라운드 67타에 이어 이날 4라운드에선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71타를 쳤다. 1·2·4라운드에선 더블보기가 나왔고, 3라운드 18번홀(파5)에선 이글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가 미국 소규모 투어를 제외하고 주요 투어 대회에 나선 것은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장타자로 크게 주목 받은 윤이나는 대한골프협회와 KLPGA 투어 3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최근 징계가 1년 6개월로 줄었다. 올해 4월부터는 KLPGA 투어 복귀도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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