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만난 文… “친명·친문은 하나, 우린 ‘명문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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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경남 양상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예방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를 만나 '명문(明文·이재명, 문재인) 정당'을 언급하며 단결을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은 이 대표에게 "선거는 절박함과 간절함이 중요하다. 그래서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박성준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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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경남 양상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예방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를 만나 ‘명문(明文·이재명, 문재인) 정당’을 언급하며 단결을 강조했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은 이날 30여 분 동안 단독 회담을 하고 이후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함께 1시간가량 오찬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제 일(흉기 피습)로 걱정하고 위로해 줘서 감사하다. 총선 승리를 위해 단결하자”고 했고, 문 전 대통령은 “정부·여당이 민생을 방치하고 통합을 도외시해 안타깝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무엇보다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거는 절박함과 간절함이 중요하다. 단결해야 한다”고 했고, 이 대표는 “용광로처럼 분열과 갈등을 녹여내 단결해서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고 박성준 대변인이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은 이 대표에게 “선거는 절박함과 간절함이 중요하다. 그래서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박성준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당 지도부와 함께 한 오찬 자리에서는 ‘명문 정당’이 언급됐다. 명문 정당은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이름에서 한자씩 딴 것으로, 지난 2022년 8월 당권을 거머쥔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을 처음 예방한 자리에서 나온 말이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공천을 둘러싼 계파 갈등 양상에 대해 “우리가 다 같이 하나 된 힘으로 왔는데 총선에 즈음해서 친문(친문재인)과 친명(친이재명)을 나누는 프레임이 있는 것 같은데 안타깝다”며 “우리는
문 전 대통령은 부산·울산·경남(PK) 민심을 얘기하면서 “이번에 부·울·경에 출마하는 영입 인재가 있다고 하면 이 대표께서 업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와 사저에 들어가기 전 만나 서로 악수하며 포옹했다. 이어 이 대표의 피습 상처가 있는 목 부분을 보며 “자국이 남았네. 많이 남았는데”라며 “진짜 (셔츠) 깃 없었으면 큰일날 뻔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왼쪽 셔츠를 매만지며 “(습격범이) 정확하게 여길 겨냥하더라”며 “정맥만 좀 잘려서 동맥은 안 다쳤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이 “세상이 좀 험악해졌고 갈수록 난폭해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9월 19일 이 대표가 단식 중이던 병원에 문 전 대통령이 방문한 이후 넉 달여만이다. 당초 이 대표는 지난달 2일 신년 인사차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려 했으나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예정지에서 흉기 습격을 당해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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