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급…매월 50만원 거주비도 지원

올해 1학기 19일부터 접수…신입생 전액·재학생 2.5점 이상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지역출신 대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도 지속해 추진한다.

4일 화천군 인재육성재단에 따르면 29일까지 대학생 등록금 지원 등이 포함된 2024년 1학기 지역인재 지원 대상자 신청을 접수한다.

화천군청 [화천군 제공]

기준은 학생의 부모 또는 실질적 보호자가 주민등록 기준 3년 이상 화천지역에 실거주하면 된다.

화천군은 매년 부모 소득에 상관없이 수혜 대학생에게 국가 장학금과 교내 장학금 등을 제외한 등록금 실납입액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대학 신입생은 첫 학기에 한해 성적 기준을 적용하지 않지만, 재학생은 직전 학기 성적 평점 2.5점(4.5점 만점 기준) 이상이면 학자금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대학 신입생과 재학생들을 위해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거주비 실비 100%를 지급한다.

해외 우수대학 진학생들과 재학생들에게도 부모의 소득세 납부 규모에 따라 특별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이밖에 중학교 3학년 성적이 교내 5% 이내인 학생이 화천지역 고교로 진학하면 우수 지원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1학기 지원금 신청은 화천군 교육복지과나 사내도서관을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학생을 응원하는 최문순 화천군수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최문순 인재육성재단 이사장(화천군수)은 "지역 청년들이 마음은 고향에 두고, 꿈은 더 넓은 세계에서 펼치기를 바라는 취지"라며 "지역 인재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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