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감독 불만에 이어 선수 ‘아내’까지 등장…“심판의 삶에 축복이 있기를”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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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감독과 선수의 아내가 비토르 호케 퇴장에 불만을 표출했다.
바르셀로나는 4일(한국 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 멘디조르자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23라운드에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만나 3-1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2001년부터 2018년까지 호세 마리아 엔리케스 네그레이라 전 심판 위원장의 회사에 약 730만 유로(한화 약 105억 원)를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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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바르셀로나 감독과 선수의 아내가 비토르 호케 퇴장에 불만을 표출했다.
바르셀로나는 4일(한국 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 멘디조르자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23라운드에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만나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50점을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위치했다.
초반부터 알라베스가 바르셀로나 골문을 노렸다. 알라베스는 빠른 역습과 측면 공격을 섞어가면서 바르셀로나를 괴롭혔다.
선제골은 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 전반 22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일카이 귄도안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칩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바르셀로나가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초반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았다. 후반 4분 문전으로 침투하던 귄도안이 페드리의 로빙 패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알라베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알라베스도 따라갔다. 후반 6분 사무 오모로디온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정확하게 밀어 넣으며 추격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비토르 호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날리며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에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22분 호케가 침투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와 충돌했고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어서 후반 27분엔 호케가 상대의 공을 뺐다가 경고를 추가했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바르셀로나의 3-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호케의 퇴장 판정에 대해 불만이 쏟아졌다. ‘골닷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우리는 호케의 두 번째 옐로카드에 항소할 것이다. 판정이 실수라는 건 분명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는 네그레이라 사건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 그게 내가 느끼는 현실이다. 내 요구는 우리가 경쟁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다시는 심판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로케의 아내 다야나 린스도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SNS에 ‘물음표’를 올리며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또 우스꽝스러운 사진을 올리며 “이 심판 삶의 축복이 있기를”이라며 비꼬았다.
한편 사비 감독이 언급한 네그레이라 사건은 바르셀로나와 심판 사이에 있었던 금품 수수 혐의를 의미한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2001년부터 2018년까지 호세 마리아 엔리케스 네그레이라 전 심판 위원장의 회사에 약 730만 유로(한화 약 105억 원)를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페인 검찰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유리한 판정에 대한 대가로 큰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꾸준히 어떠한 규칙을 어긴 적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현재는 심판 매수가 아닌 뇌물 수수 혐의로 사건이 바뀌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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