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제 앞두고 호흡기 질병 재유행 우려…“귀성 행렬 최고조”

2024. 2. 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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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건당국이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10~17일)를 전후해 호흡기 질병이 유행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미 대변인은 이어 "춘제 전후로 호흡기 질병이 여전히 일정한 유행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최근 중부·동부 지역에 널리 낮은 기온과 눈·비가 나타나고 있어 대중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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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 전후 특별 방역 조치
응급실·소아과 등 병원 대비 요구
서울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입구에 운영중단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중국 보건당국이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10~17일)를 전후해 호흡기 질병이 유행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4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미펑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춘제를 앞두고 귀성 행렬이 최고조에 달했고 국내 여행 열풍이 이어지고 있으며 원거리 관광 여행도 있다”며 “인구의 대규모 이동과 모임은 호흡기 질병의 전파를 가속하기 쉽다”고 말했다.

미 대변인은 이어 “춘제 전후로 호흡기 질병이 여전히 일정한 유행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최근 중부·동부 지역에 널리 낮은 기온과 눈·비가 나타나고 있어 대중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최근 우리나라(중국) 코로나19 상황은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인플루엔자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감염자 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미 대변인은 “국가위생건강위는 춘제 전후 방역을 위한 특별 조치를 했다”며 지역별 의료기관과 발열 외래 진료소를 최대한 개방하고, 응급실과 소아과, 호흡기 등 중점 진료 병원에도 대비를 요구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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