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대통령, 공천 관여안해…'용산공천·윤심공천'은 폄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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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철규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은 4일 총선 공천에 대통령실 입장이 반영된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통령이 당 공천에 구체적으로 관여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공천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간 갈등의 고리로 인식되는 측면이 있다'는 질문에 "용산 공천이니 윤심(尹心) 공천이니 폄훼하려고 하는 지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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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이철규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은 4일 총선 공천에 대통령실 입장이 반영된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통령이 당 공천에 구체적으로 관여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공천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간 갈등의 고리로 인식되는 측면이 있다'는 질문에 "용산 공천이니 윤심(尹心) 공천이니 폄훼하려고 하는 지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런 '지적'을 "소위 관전자들의 하나의 입장"이라고 규정한 뒤 "지난해 내내 더불어민주당과 당내 일부 인사들이 검사 공천이니 측근 공천이니 했지만, 그때 거론됐던 분들이 공직 사퇴를 했느냐. 안 하지 않았냐. 다 거짓말로 드러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13일부터 지역구 공천 신청자 849명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이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 간 입장에) 근본적인 차이가 없다"며 "이 문제를 마치 뇌물을 받았다는 식으로 침소봉대해서 공격하는 것은 범죄자를 비호하고 외려 피해자에게 책임을 묻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당정 관계를 두고는 "늘 정상적인 관계였다"며 "상하, 수평관계가 아니라 함께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이인삼각의 관계"라고 했다.
이 의원은 당 잔류를 결정한 유승민 전 의원 역할론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본인 의사나 당 지도부와의 협의를 거쳐 앞으로 역할이 주어지지 않겠나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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