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은 방송 대담, 韓은 토론회… 설 민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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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앞두고 '설 밥상머리 민심'을 선점해 국면전환을 시도하려는 여권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KBS와 대담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여론전에 나선다.
4일 여권 안팎의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방송공사(KBS)와 대담을 진행했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녹화 방송 대담을 선택한 것을 두고 최대한 정제된 발언을 통해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설명하기 위해서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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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앞두고 '설 밥상머리 민심'을 선점해 국면전환을 시도하려는 여권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KBS와 대담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여론전에 나선다.
4일 여권 안팎의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방송공사(KBS)와 대담을 진행했다. 녹화 형식으로 진행된 대담은 설 연휴 전인 7일에 방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대담에서 집권 3년 차 국정 운영 구상을 밝히면서 현안인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등에 대한 정면돌파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녹화 방송 대담을 선택한 것을 두고 최대한 정제된 발언을 통해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설명하기 위해서라고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은 지난 2일 기준 29%(갤럽 자체조사,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로,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하며 9개월만에 30%선이 무너졌다. 계속 낮아지면 총선에서 승리를 견인하기 힘들고 레임덕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김 여사 관련 의혹을 더이상 방치하기 어렵다고 보고, 설 밥상 민심을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간 여권의 설명을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가 '몰카'라는 불법적 방식에 따라 이뤄졌다는 점을 설명하고, 관련 문제 재발을 막을 방안으로 제 2부속실을 설치하고 특별감찰관을 임명하겠다는 계획을 밝힐 가능성이 크다. 다만 구체적인 대응 수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신년 대담이 방송되는 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 발언을 하고 언론인들로 구성된 패널과 토론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총선 승리 전략, 경기도 재편, 선거제, 정치 개혁 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김 여사 의혹에 대한 당의 대응에 대한 질문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윤 대통령과의 갈등이 불거졌던 만큼 당정 관계에 관한 질문도 나올 가능성이 커,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특히 김 여사에게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사과를 요구해 파장이 일었던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이번 22대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 등에 대해서도 여러 해석이 나오로 만큼, 설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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