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주세계소리축제, 여름 축제로 만난다

8월 14일~18일 개최 결정…차별성·독보성 확보 기대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2024년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오는 8월 여름축제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 이왕준 조직위원장은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 개최 일정이 8월 14일부터 18일로 잠정 결정됐다고 4일 밝혔다.

매년 9~10월에 개최해 오던 소리축제가 올해 8월로 축제 일정을 옮기면서 여름 축제로서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겠다는 복안이다.

2021년부터 공연예술제로 변화를 추구해 온 소리축제는 전통예술기반의 공연작품은 극장에서, 대중 친화적 공연은 야외극장에서 펼친다.

무엇보다 전국 각지의 본격적인 축제 및 공연 시즌에 앞서 개최함으로써 수준 높은 예술가와 작품을 사전 확보하고 국내외 기관 협력의 폭도 확장해 축제의 발전적인 미래를 도모하겠다는 소리축제의 전략적 선택이 포함돼 있다.

올해 소리축제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실내 공연작품 중심으로 최고 수준의 공연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한편 야외 공연은 도민들이 여름밤을 즐길 수 있도록 대중친화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신명나는 축제판을 연다.

야외 공연에서는 폭염 대비 및 안전대책을 최우선으로 하되 장소 특정 프로그램을 배치해 여름 축제의 묘미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10월중 개최됨에 따라 ‘찾아가는 소리축제‘로 14개 시군 및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왕준 조직위원장은 “그동안 가을철 축제 쏠림현상을 탈피하여 보다 차별화된 소리축제로 학생, 청소년이 적극 참여하고 예술인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원년으로 소리축제가 국제적 위상을 정립하고 전통문화와 판소리의 본고장으로서의 명성을 함께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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