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호주 빅오픈 아쉬운 1타차 준우승…조정민 3위, 윤민아 4위, 윤이나 11위

하유선 기자 2024. 2. 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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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35)가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빅 오픈(총상금 42만 호주달러)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으로 마쳤다.

신지애는 4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13th) 비치 골프링크스 비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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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라우, 역전 우승
2024년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빅오픈 타이틀 방어에 나선 신지애 프로가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으로 마쳤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신지애(35)가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빅 오픈(총상금 42만 호주달러)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으로 마쳤다.



 



신지애는 4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13th) 비치 골프링크스 비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8타를 친 신지애는 이날 6타를 줄인 애슐리 라우(말레이시아·12언더파 177타)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조정민(29)이 10언더파 279타 단독 3위에 올랐다.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두 계단 상승했다.



 



공동 1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신지애는 2번홀(파5) 버디와 4번홀(파4) 보기를 바꾼 뒤 6번홀(파3) 버디에 힘입어 전반에 1타를 줄였다. 챔피언조 선수들이 주춤한 사이, 조정민이 한때 12언더파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조정민은 1번홀(파5) 보기를 범했지만, 2~5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뽑아낸 데 이어 8번홀(파4), 그리고 10번(파4)과 11번홀(파5) 버디를 골라내며 11개 홀에서 6타를 줄였다. 



 



공동 3위로 밀려난 신지애는 11번홀(파5), 15번홀(파4) 버디를 골라내 다시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후반에 힘이 빠진 조정민은 추가 버디 없이 16번홀(파4), 17번홀(파3) 연속 보기에 발목이 잡혀 선두에서 내려왔다.



기회를 엿보던 애슐리 라우는 18번홀(파5) 버디로 홀아웃하며 클럽하우스 단독 1위가 됐다. 라우를 마지막까지 추격한 신지애는 16~18번 세 홀에서 연달아 파를 적어내면서 연장전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애슐리 라우는 지난 202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인 엡손투어에 데뷔한 선수다.



 



올해부터 KLPGA 투어에서 뛰게 될 윤민아(21)도 8언더파 281타, 단독 4위로 선전했다.



징계를 받고 있는 KLPGA 투어 또 다른 멤버 윤이나(20)는 오랜만에 출전한 정규 대회에서 공동 11위로 마쳤다.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두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호주의 대표적인 골프대회 빅오픈은 남녀 선수가 동등한 상금을 걸고 같은 코스에서 동시에 경기하는 게 특징이다. 남자부 우승은 브렛 콜레타(호주)가 차지했다.



 



최종일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은 콜레타는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세 계단 상승하며 공동 2위를 2타 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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