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하지 않는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개막까지만해도 봄배구 생각했는데…준비하고 또 준비해야”[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4. 2. 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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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KOVO 제공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선두를 굳혀가고 있다.

우리카드는 4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22 22-25 27-2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우리카드(17승 9패)는 승점 50에 선착하며 2위 대한항공(승점 47·15승 11패)과의 격차를 넓혔다.

우리카드의 이번 시즌 질주는 사령탑도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전혀 예상 못하고 있었다. 중간 자리에서 잘 하고나서 봄배구에 어떻게 갈 수 있을지 생각하며 준비했다”고 했다.

실제로 개막 전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팀은 대한항공이다. 당시에도 신영철 감독은 “공은 둥글다”라고 이야기했고 이 말처럼 우리카드가 예상을 깨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방심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신 감독은 “항상 준비하고 준비해야한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반면 5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3위 탈환에 실패한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우리 걸 너무 못해서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며 “우리 것만 된다고보면 어느 팀보다 자신있고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런 부분을 다시 체크를 해야할 것 같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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