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난해 방문객 소폭 감소…코로나19 이전 수준은 회복

이상학 2024. 2. 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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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를 찾은 방문객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분석을 통해 지난해 도내 방문객은 1억5천233만여명으로 집계했다.

전년(2022년)과 비교해 약 111만명(0.7%)이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억4천561만여명) 대비 4.6% 늘어난 것이다.

재단은 해외여행 증가로 인한 도내 관광객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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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보다 4.6% 늘어…작년 12월 레저·산행 중심 증가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를 찾은 방문객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경 장관인 대관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4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분석을 통해 지난해 도내 방문객은 1억5천233만여명으로 집계했다.

전년(2022년)과 비교해 약 111만명(0.7%)이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억4천561만여명) 대비 4.6% 늘어난 것이다.

재단은 해외여행 증가로 인한 도내 관광객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도내 18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곳은 강릉시, 원주시, 춘천시, 속초시, 평창군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재단은 지난해 12월 도내 관광객은 모두 1천132만여명으로, 겨울철 레저스포츠와 산행 중심의 관광지 방문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강원도 운탄고도의 설국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년 동월(2022년 12월)과 비교해 8%, 전월대비 15%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외국인 방문객은 7만9천898명으로 집계됐고 국가별로는 대만, 태국, 홍콩 순으로 나왔다.

같은달 관광소비는 약 1천630억원으로 전월대비 7.7% 증가했으며 업종별로는 숙박 부문이 51.7%, 음식 부문이 8.3%씩 각각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방문객 가운데 평창 '선자령'에는 6만2천948명이 찾아 전년대비 99.5% 증가했고, 50대 방문객 비율이 약 30%로 가장 높게 나와 눈꽃 등 설경 감상을 위한 등반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예상했다.

인제 '용대 매바위 인공폭포'의 방문객도 1만7천132명으로 전년대비 29.8%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강원도 관광재단 [강원도관광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관광객 증가를 위해 겨울철 산행이나 레저스포츠와 같은 특색있는 여행상품에 주력하는 등 다양한 신규 관광 콘텐츠 발굴과 마케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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