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클린스만 축구 보기 너무 힘들다…머리 아파 죽을 것 같다" 호소

신초롱 기자 2024. 2. 4. 16: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아시안컵 8강전을 시청하며 대표팀을 응원했다.

이날 이천수는 김영광, 철맨과 함께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호주 경기를 지켜봤다.

이천수는 "전술적 밸런스가 너무 안 좋다. (공간이) 너무 벌어지고 미드필더랑 수비수 이 밸런스가 너무 안 좋다. 그러니까 공간만 넓다. 도와줄 수 있는 공간이 없다. (선수들끼리) 너무 머니까"라고 아쉬워했다.

이천수는 "이기면 너무 좋은데 클린스만 축구가 힘드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리춘수'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아시안컵 8강전을 시청하며 대표팀을 응원했다.

3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는 '대한민국 4강 진출!!!!(손흥민 후리킥 실화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천수는 김영광, 철맨과 함께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호주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 시작에 앞서 제작진은 "승부 예측을 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천수는 "오늘 호주전 굉장히 중요한 8강"이라고 말했다.

김영광은 "1골 차이인데 1대 0인지 2대 1인지 헷갈린다. 2대 1"이라고 했고 철맨은 "1대 0"으로 결과를 예측했다. 이천수는 "분석을 하고 왔다. 오늘 정확히 승부차기가 나와서 현우의 활약으로 올라간다"고 예상했다.

이천수는 "체격이 크니까 쟤네가 전반 압박할 거다. 그다음에 (우리가) 경험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하니까 애들이 처음부터 좀 뛰겠다고 생각하는 거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영광은 "그리고 이틀 더 쉬었다. 더 쉬니까 체력적으로 앞서 있다고 생각하겠지"라며 공감했다.

남다른 피지컬의 호주 대표팀에 대해 "강팀이라니까. 이 버티는 힘 봐봐. 그러니까 대한민국 K리그에 수비수로 호주 외국인들이 오는 거야"라고 말했다.

곧 호주의 역습이 이어졌고 공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이천수는 "진짜 하지 마. 우리가 밀어야 할 시간이다. 큰일날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쟤네 봐봐. 수비에서 걷어내지? 앞에 한 명만 있어도 그게 컨트롤이 된다. 그러니까 너무 체력적으로 우리가 힘든 거지"라며 압도적인 수비에 한숨을 내쉬었다.

(유튜브 채널 '리춘수' 갈무리)

이천수는 "전술적 밸런스가 너무 안 좋다. (공간이) 너무 벌어지고 미드필더랑 수비수 이 밸런스가 너무 안 좋다. 그러니까 공간만 넓다. 도와줄 수 있는 공간이 없다. (선수들끼리) 너무 머니까"라고 아쉬워했다.

0대 1로 뒤처지고 있을 때 대한민국은 후반 추가 시간에 페널티킥을 얻었다. 황희찬이 골을 넣자 '황희찬' 이름을 연신 불렀다.

1대 1 후반전이 끝나고 연장전에 돌입하자 세 사람은 더욱 마음을 졸였다. 이천수는 "이기면 너무 좋은데 클린스만 축구가 힘드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너무 좋은데 클린스만 축구는 너무 힘든 거 같다. 너무 보기가 힘들다. 너무 늦게 넣는다 골을"이라며 "죽을 것 같아. 머리 아파 지금"이라며 탄식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앞두고 김영광은 "흥민아 세게 찰 필요 없다. 역으로 이용해라. 천수 형 잘하는 거 있지 않냐. 이쪽으로 차는 척하면서 반대쪽으로"라고 조언했다.

손흥민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골을 터뜨리자 환호가 터져 나왔다. 또 황희찬이 호주 선수의 거친 태클에 쓰러지자 이천수는 "레드 한번 주자. 저건 깊게 들어간 게 맞다. 심판이 VAR을 보면 무조건 퇴장이다"라며 열받아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대한민국은 2대 1로 승리,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김영광은 "축구할 때보다 보는 게 더 힘들다. 클린스만 표정을 봐봐. 즐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천수도 클린스만 감독의 표정을 보며 "저 사람 표정 관리. 저거 진짜 죽을 것 같은데"라며 놀라워했다.

r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