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상생안 합의 마무리 단계… 갈등 불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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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과 가맹점주간 상생안 합의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올해 상생안은 고매출 우량 점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점포와 본사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올해 편의점 상생안의 특징은 고매출점포 또는 우량점포를 향한 지원 확대다.
공정위도 편의점 본사 상생안을 훑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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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과 가맹점주간 상생안 합의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올해 상생안은 고매출 우량 점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점포와 본사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다만 전기요금 지원 등 직접 지원이 대부분 사라지면서 갈등의 불씨가 남은 점은 변수로 꼽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는 상생안 체결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편의점 4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모두 상생안을 발표한 이후 점주 동의를 8~90% 이상 받았다. 특히 상생안을 이유로 점주 단체의 집회를 경험했던 CU의 경우 99.8%를 넘긴 상황이다.
올해 편의점 상생안의 특징은 고매출점포 또는 우량점포를 향한 지원 확대다. 특히 CU와 GS25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자체브랜드(PB) 상품 등 회사의 주력상품 등을 얼마나 새로 도입하느냐에 따라 반품이나 폐기 등 운영 관련 비용을 지원해준다.
본사의 주력상품 회전율을 높여 점포와 본사 모두의 수익성을 높이려는 계획이다. 무조건적인 지원보다는 매출이 높고 신상품을 많이 파는 점주가 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는 추세다.
이번 상생안은 최근 변화하고 있는 편의점 개발 전략과 맞닿아 있다. 편의점 업계는 점포 개발보다는 내실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U는 지난해 말 인사 이후 신규 점포 출점을 줄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22년 미니스톱을 인수한 이후 PMI 작업을 위해 비효율 점포는 정리하며 내실화에 힘을 들여왔다.
다만 점주 일각에서는 여전히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전기세 인상과 최저임금이 지속해 상승하며 경영 환경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공정위도 편의점 본사 상생안을 훑어볼 예정이다. 편의점 점주 단체는 본사의 상생안과 관련해 조사해달라고 한기정 공정위원장에게 직접 건의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편의점 본사로부터 상생안을 제출받아 검토하고 꾸준하게 관리 감독하겠다고 약속했다.
상생안 변수가 남은 가운데 올해 펼쳐질 업계 점포 경쟁에도 이목이 쏠린다. CU가 GS25가 편의점 1위를 놓고 경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세븐일레븐이 미니스톱과 통합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3강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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