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슨 40점 폭발' DB, 정관장 꺾고 3연승...현대모비스는 SK에 극적 역전승(종합)

금윤호 기자 2024. 2. 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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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원주 DB가 안양 정관장을 제압하며 3연승을 거두고 30승 고지에 선착했다.

DB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을 99-84로 이겼다.

3쿼터 종료 때 20점 차 이상 리드를 당한 정관장은 4쿼터에 윌슨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DB는 로슨이 14득점을 몰아치면서 사실상 경기의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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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선두 원주 DB가 안양 정관장을 제압하며 3연승을 거두고 30승 고지에 선착했다.

DB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을 99-84로 이겼다.

3연승을 내달린 DB는 30승에 선착하며 선두를 굳혔고, 4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고양 소노와 공동 8위에 머물렀다.

이날 DB는 디드릭 로슨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40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선 알바노와 강상재도 각각 23, 20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정관장은 로버트 카터와 최성원이 나란히 18점씩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DB가 잡았다. 로슨과 김영현의 3점슛과 김종규의 속공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정관장은 정효근의 3점슛과 카터의 공격으로 맞대응했으나 DB의 속공에 애를 먹으면서 1쿼터는 DB가 33-19로 앞서며 종료됐다.

2, 3쿼터에도 DB의 흐름이 이어졌다. DB는 로슨과 알바노, 김영현이 빠른 템포로 정관장의 수비를 어지럽히면서 점수 차를 점점 벌려나갔다. 3쿼터 종료 때 20점 차 이상 리드를 당한 정관장은 4쿼터에 윌슨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DB는 로슨이 14득점을 몰아치면서 사실상 경기의 종지부를 찍었다.

울산에서는 홈팀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SK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 2쿼터에서는 SK가 속공으로 상대 수비를 뚫어냈지만, 현대모비스도 쉽게 당하지 않으면서 42-43으로 한 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는 SK가 완전히 압도했다. 현대모비스가 득점 난조에 빠진 동안 오재현, 송창용의 활약으로 간격을 벌린 SK는 57-44로 달아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4쿼터가 되자 현대모비스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정규시간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미구엘 옥존의 3점포로 74-75까지 따라붙은 현대모비스는 종료 직전 장재석의 동점 3점슛으로 79-79을 만들면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극적으로 경기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가져온 현대모비스는 연속 10득점에 성공하면서 격차를 벌렸고, 다 잡은 듯 했던 승리를 놓친 SK는 추격 의지를 상실하면서 경기는 홈팀 현대모비스의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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