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책] 안중근 홍보대사들이 함께 쓴 안중근 의사 이야기

이지혜 기자 2024. 2. 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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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숨결을 찾아-한국 중국 일본 편 |저자: 이봉규·김월배·김이슬·김홍렬·김희수·민명주·이인실 지음 |걸음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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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임 생각 천 리 길에 바라보는 눈이 뚫어질 듯 하오이다(思君千里 望眼欲穿) 이로써 작은 정성을 바쳐오니 이 정을 저버리지 마소서(以表寸誠 幸勿負情).’

독립기념관에 있는 안중근 의사 유묵(보물 569-11호) 가운데 한 점이다.

안중근 홍보대사들은 헌정 책 <안중근 의사의 숨결을 찾아-한국 중국 일본 편>을 내놓으며 한 마음으로 ‘이로써 작은 정성을 바쳐오니 이 정을 저버리지 마소서. 안중근 의사님!’이라고 밝혔다.

이 책은 한국·중국·일본에 있는 안중근 의사 숨결을 찾아간 현장의 기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전세계적인 유행)으로 막힌 3년, 현장의 변화는 어찌 되었을까?

한국 편에는 서울, 경기, 강원, 충청, 경상, 전라, 제주까지 선양 시설을 빼곡히 수록했다. 제주에서는 이겸승 애국지사가 안중근 선양을 위해 투옥됐던 사실도 제시했다. 이토 히로부미를 안중근 의사보다 먼저 공격한 안양의 원태우 지사 이야기 등 교육 현장은 유튜브로 확인된다.

중국 편은 하얼빈, 뤼순, 관련 문헌 기록까지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중화민국 시기 헤이룽장 육군 보병 제2여단 하사 송펑녠이 중국 군인의 수신을 장려·권고하며 편찬한 <군인보감(軍人寶鑑)>에 안중근 시가 최초 수록됐다.

일본 편은 도쿄, 교토의 유묵과 선양 현장이다. 일본 도쿄 롯카공원에 전시된 안중근 유묵 진품도 소개한다. 일본인이 안중근 의사를 바라보는 시선을 알 수 있다.

필자로 참여한 김홍렬 안중근 홍보대사는 “일본이 역사의 진실 앞에 겸허히 반성하고 한국과 일본이 미래지향적인 우호 관계로 발전돼 안중근 의사님의 평화정신이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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