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대전, 광주 매치 연승 멈춰 세우며 승점 5점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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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5 대 2 광주FC
1세트 김병권 1 대 1 김태현
2세트 이태경 1 대 0 황세종
3세트 김경식 1 대 1 최승혁
대전하나시티즌이 광주FC의 매치 연승을 가로막았다.
대전이 4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피파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에서 광주를 상대로 승점 5점을 가져갔다. 단단한 수비력이 빛났다. 1, 2세트 김병권과 이태경을 출전시킨 대전은 단단한 수비력으로 광주의 화력을 잠재우며 승점 4점을 챙겼다. 마지막에 출전한 김경식이 최승혁을 맞아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최종 승점 5점을 획득했다.
선봉으로 나선 김병권은 경기 초반부터 리베리의 빠른 발을 활용한 상대의 공격에 위기를 맞았다. 초반 주도권을 뺏긴 상황에서 결국 광주를 상징하는 선수인 아이콘 더 모먼트 앙리의 박스 밖 감아차기에 먼저 실점했다. 그러나 베테랑답게 흔들리지 않았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측면에서 간결한 크로스를 올렸고 레반도프스키로 헤더 동점 골을 뽑아냈다.
이후 상황에서는 김병권 특유의 단단한 수비력이 빛났다. 템포를 늦추지 않고 공격을 펼치는 김태현을 맞아 절묘한 수비를 연달아 보여주며 짠물 수비를 펼쳤다. 경기 후반부에는 대부분의 점유율을 김태현에게 내주기는 했지만, 급하지 않게 기다리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결국 경기를 1 대 1로 마치며 개인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팀에 승점 1점을 더했다.
2세트에는 이태경이 출전해 신예 황세종을 상대했다. 최근의 기세를 설명하듯 이태경은 초반부터 황세종의 강한 공격력에 고전했다.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을 넣는 상대의 플레이에 수세에 몰렸다. 그럼에도 실점 없이 경기를 풀었고, 공격 시에는 차분하게 천천히 접근해 득점을 노렸다. 그 결과 전반 막판에는 위협적인 슛을 시도하기도 했다.
후반전 역시 흐름은 비슷했다. 황세종의 공세에 이태경은 수비로 맞섰다. 그리고 점점 황세종의 마음을 급하게 만들면서 유리한 구도를 만들어갔다. 황세종의 실수를 유발하며 침착하게 경기를 후반까지 끌고 간 이태경은 결국 마지막 공격 찬스에서 박스 안으로 패스를 넣었고, 레반도프스키의 절묘한 터치를 활용해 결승 골을 터트렸다. 이태경은 결국 황세종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승점 3점을 가져갔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경식 역시 앞선 주자들의 좋은 흐름에 대답하듯 경기 초반부에 선취 득점을 뽑아냈다. 빠르게 득점을 터트린 김경식은 급해진 최승혁을 맞아 여유 있게 점유율을 높여나갔다. 수비에서도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리드를 지켰다. 후반 중반부부터는 측면 돌파 후 컷백을 활용해 최승혁의 골문을 타격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찰나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단 한 번 완벽하게 허용한 위기에 실점하며 동점을 내줬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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