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아주고 상처 살핀 文 “野, 상생의 정치 앞장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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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9월 이 대표가 단식 중이던 병원에 문 전 대통령이 방문한 이후 넉 달여만이다.
문 전 대통령은 지도부에게 막걸리를 대접하며 건배사로 "이 대표님의 건강,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 건배하자"고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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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낮 12시경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대통령과 30여 분간 단독 회담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를 보자마자 포옹한 뒤 피습 부위인 목을 살폈다. 문 전 대통령이 “자국이 많이 남았다. 안쪽은 괜찮으냐”고 묻자, 이 대표는 “정확하게 겨냥했더라. 정맥만 조금 잘려 동맥은 안 다쳤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상생 정치를 위해선 결국 선거에서 이겨야 하는데 저쪽(국민의힘)은 그런 의지가 없으므로 이쪽에서 이겨서 상생의 정치가 가능했으면 한다”며 “민주당뿐 아니라 민주당과 우호적인 제3의 세력까지도 같이 함께 뜻을 모아 상생 정치로 나아갈 수 있다면 앞으로 대선에서도 큰 전환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또 이 대표를 향해 “정부·여당이 민생을 방치하고 통합을 도외시한 현 정국이 안타깝다”며 “무엇보다 함께 힘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 선거는 절박함과 간절함이 중요하고 그래서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이 대표는 “제 일을 걱정·위로해 줘 감사하다” “총선 승리를 위해 단결하자”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총선은 민생 경제 회복의 마지막 기회로 반드시 회복하는 게 시대적 소명”이라며 “용광로처럼 분열과 갈등을 녹여내 단결해서 총선에 승리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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