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오메가엑스 전 소속사, 전 대표 A씨에 손배소 청구서면···“사실과 달라” 부인
그룹 오메가엑스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 법률대리인이 전 대표 A씨에 대해 법적대응을 진행을 예고했지만 스파에어엔터 측은 이를 부인했다.
스파이어엔터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제하가 준비한 서면에 따르면 스파이어엔터는 “오메가엑스가 고소한 형사사건 결과에 따라 회사 차원에서 A씨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논란이 제기된 스파이어엔터와 A씨와의 분리를 위한 절차로 보인다. 법률대리인은 “오메가엑스는 A씨가 여전히 스파이어엔터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으나 스파이어엔터는 오메가엑스 멤버에 대한 욕설 및 폭언 등을 확인한 이후 A씨를 즉시 사임시키고 업무에서 배제시켰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스파이어엔터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를 부인했다.
앞서 A씨가 지난해 10월 해외 투어 도중 오메가엑스 멤버에게 욕설 등을 하는 영상이 확산되자 논란이 일었다. 이에 스파이어엔터는 입장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투어 중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대표(A씨)는 자진 사퇴했다”고 했다.
이후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A씨로부터 폭언 및 욕설을 비롯해 강제추행 피해까지 봤다는 취지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지난해 11월 진행했다.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8월 A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현재 A씨는 2차례의 피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오메가엑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대표 변호사는 “현 스파이어엔터 대표 B씨는 이전 대표 A씨와 부부관계로 알려져 있는데 스파이어엔터 대표이사로서 아내에게 소송을 제기한다는 것이 참으로 기이한 일”이라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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