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이종석 동생 결혼식 참석→10년 코러스 가수까지…축가 요정[종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아이유가 결혼식 축가 요정으로 활약 중이다.

아이유는 2월 3일 공식 계정을 통해 10년 동안 자신의 공연에 코러스로 참여하며 공연 완성도를 높여 준 가수 권소현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아이유는 이날 결혼식에서 권소현과 마주 보며 대표곡 중 하나인 '너의 의미'를 열창했다. 아이유는 "소현이 결혼식에 왜 내가 깜짝 이벤트 받아? 너와 마주 보고 불러서 더 좋았던 ‘너의 의미’. 행복만 해. 우리의 보석 소현아”라며 "10년 동안 같이 목소리를 섞은 사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전소현은 2014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4’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WVVE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아이유 등 여러 동료 가수들의 코러스로도 활동하고 있다.

아이유가 특유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소중한 지인들의 새로운 앞날을 축하한 건 처음이 아니다. 아이유는 2015년 7년간 함께했던 자신의 매니저 결혼식 축가를 불렀고, 2019년 절친한 배우 유인나의 10년 매니저 결혼식 축가를 맡았다.

동료 뮤지션들의 결혼도 축하했다. 2016년 자신의 히트곡 작업에 참여한 이민수 작곡가 결혼식 축가를, 2022년 12월 티아라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의 결혼식 축가를 부른 것. 2021년 11월에는 가수 겸 배우 이지훈과 일본인 아내 아야네의 결혼식 축가를 불렀다.

이외에도 아이유는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인연을 맺은 출연자(김해 시스터즈)가 2019년 결혼하자 부산으로 향했다. 당시 아이유는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 촬영 일정으로 인해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 축가를 불러 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배우 이종석과 공개 열애를 시작하기 2개월여 전이었던 2022년 10월에는 이종석의 여동생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를 열창했다.

아이유의 지인 챙기기는 비단 축가에 국한되지 않는다. 의미 있는 날 특별한 선물을 건네며 사랑을 표현한 것. 박명수는 지난해 10월 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아이유에게 9년째 명절 선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아이유는 저한테 역시나 소고기 세트를 보내 줬다. 9년째 보내고 있는데 조만간 저도 감사의 의미로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후배 그룹 ITZY(있지)에게는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 2022년 9월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자신의 단독 콘서트 ‘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더 골든 아워 : 오렌지 태양 아래)에 ITZY가 게스트로 출연해 준 것에 대한 보답이었다.

ITZY 멤버 유나는 올 1월 3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저희(ITZY)가 아이유 선배님 콘서트 게스트로 나간 적이 있다. '너무 영광이다'라고 하면서 5명이 줄지어 대기실에 들어갔는데 대기실에 쇼핑백이 하나씩 있더라. 손편지랑 같이. 근데 멤버마다 (가방) 브랜드가 달랐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유는 2월 20일 오후 6시 6번째 미니 앨범 'The Winning'(더 위닝)을 발매한다. 배우로서도 열일을 이어간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임상춘 작가, 김원석 감독의 신작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배우 박보검과 함께 출연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