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카톡 제치고 모바일 플랫폼 1위 등극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2024. 2. 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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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카카오톡을 제치고 국내 사용량 1위 모바일 플랫폼에 등극했다.

4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해 12월 MAU(월간 활성이용자수) 4565만명으로 전체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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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이어 1월에도 활성 이용자수 1위
모바일 월간 사용시간은 이미 카카오톡, 네이버의 3배, 5배
연합뉴스


유튜브가 카카오톡을 제치고 국내 사용량 1위 모바일 플랫폼에 등극했다.

4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해 12월 MAU(월간 활성이용자수) 4565만명으로 전체 1위로 올라섰다. MAU는 한 달에 1번 이상 서비스를 쓴 이용자 수를 뜻한다.

2020년 5월 스마트폰 양대 운영체제(OS)인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를 통합한 모바일인덱스 데이터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매달 MAU 1위를 차지해온 플랫폼은 카카오톡이었지만, 카카오톡은 지난해 12월 4554만명에 그쳐 2위로 내려갔다.

또 지난달 MAU는 유튜브(4547만명)와 카톡(4525만명)의 격차가 22만명으로, 지난해 12월(11만명) 보다 2배로 벌어졌다.

당초 지난해 12월 초에는 MAU가 카톡이 유튜브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iOS 데이터 추정치 생성 방법에 대한 업데이트로 수치와 순위가 바뀌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iOS 사용량 학습·추정 기술을 개선한 결과"라며 "지표 개선뿐아니라 변화하는 모바일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탄탄한 이용자를 기반으로 가장 대중적으로 성장한 영상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쇼츠가 젊은층에 호응을 얻으며 다양한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연령대별 MAU는 10대 이하와 20대에서는 유튜브가, 30대 이상에서는 카톡이 1위를 나타내는 등 연령별로 이용 패턴의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9월부터는 5개월 연속 유튜브가 30대에서도 MAU 1위를 차지하는 등 점차 영상 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유튜브는 이미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월간 총사용 시간에서는 카톡과 네이버를 크게 앞서고 있다.

지난달 국내에서 모바일로 유튜브를 본 총사용 시간은 약 19억5천만 시간으로 2위 카톡(5억5천만 시간)과 3위 네이버(3억7천만 시간)의 각각 3배, 5배 이상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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