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바이든 압승…"트럼프를 다시 패배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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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첫 관문은 예상대로 열려 있는 문을 그냥 통과하는 식이었습니다.
하지만 4%P 격차를 보인 CNN 조사를 비롯해 최근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리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결국 반 트럼프 표심을 결집하면서 본선에 나설 전망입니다.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지난달 말) : 급진 좌파 민주당원들은 니키 헤일리를 원합니다.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라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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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첫 관문은 예상대로 열려 있는 문을 그냥 통과하는 식이었습니다.
현지시간 토요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민주당 첫 공식 경선에서 개표 초반부터 96% 이상 득표율을 보이며 압승했습니다.
당내 유력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경선 당일 사우스캐롤라이나가 아닌 다른 지역을 방문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본선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벼랑 끝 재대결을 피할 수 없습니다.
바이든은 경선 승리 소감에서도 트럼프를 다시 패배자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고, 선거 캠프에선 나라를 위해 꼭 이기자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것은 단순한 선거운동이 아닙니다. 사명에 가깝습니다. 우리는 이 나라를 위해 절대로 질 수 없습니다.]
하지만 4%P 격차를 보인 CNN 조사를 비롯해 최근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리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에게 90% 이상 몰표를 줬던 흑인 표심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유권자 : 우리는 더 강하게 일어서 줄 후보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 집 소파에 투표할 겁니다. (투표하지 않고 집에 있을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결국 반 트럼프 표심을 결집하면서 본선에 나설 전망입니다.
공화당 경선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경쟁 중이지만 사실상 트럼프로 굳어진 상태입니다.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지난달 말) : 급진 좌파 민주당원들은 니키 헤일리를 원합니다.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라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측은 헤일리 후보 사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취재 : 김용태 / 영상취재 : 오정식 / 영상편집 : 오영택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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