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도 서러운데 연패는 언제 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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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와 프로농구는 대표적인 겨울스포츠다.
이제 한 번만 더 지면 단일 시즌 최다 연패 타이기록이다.
여자프로농구 단일시즌 최다는 22연패다.
프로배구 남자부 케이비(KB)손해보험도 이번 시즌 12연패 늪에 빠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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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연패 불명예 기록 ‘-1’
여자농구 BNK 11연패 ‘진행형’
남자농구 삼성은 10연패 탈출
‘19연패’(페퍼저축은행), ‘11연패’(부산 BNK), ‘12연패’(KB손해보험), ‘10연패’(서울 삼성).
프로배구와 프로농구는 대표적인 겨울스포츠다. 그런데 올 시즌 눈에 띄는 기록이 보인다. 종목마다 최하위 팀들이 두자릿수 연패를 기록했다. 남자팀들은 어렵게 연패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여자팀들은 진행형이다.
프로배구 여자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19연패 중이다. 지난해 11월 15일 한국도로공사전부터다. 두 달 넘게 승리가 없다. 3일 광주 안방에서 도로공사에 세트 점수 1-3으로 졌다. 도로공사는 순위표 바로 위에 있는 팀. 그만큼 연패 탈출의 기대도 컸다. 그러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이제 한 번만 더 지면 단일 시즌 최다 연패 타이기록이다. 정관장(당시 KGC인삼공사)이 2012~2013시즌 20연패를 당한 적이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6일 지에스(GS)칼텍스, 10일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과 만난다. 두 경기 다 지면 불명예 기록을 쓴다.
여자프로농구 부산 비엔케이(BNK)도 11연패 중이다. 3일 아산 원정에서 우리은행에 47-56으로 졌다. 지난해 12월 17일 신한은행을 87-76으로 잡은 뒤 한 달 반 동안 승리 숫자가 멈췄다.
비엔케이의 추락은 예상 밖이다. 지난 시즌엔 정규시즌 2위(17승 13패)에 올랐다. 챔피언전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중위권을 달렸다. 현재 4승20패로 5위 신한은행(7승16패)과 3.5경기 차다. 탈꼴찌보다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여자프로농구 단일시즌 최다는 22연패다. 케이디비(KDB)생명이 2017~2018시즌에 기록했다.
역시 연패 중이던 프로농구 서울 삼성은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3일 창원 창원(LG)와 홈 경기에서 88-86으로 이겼다. 종료 7초 전 베테랑 이정현이 해결했다. 10연패 뒤 맛보는 승리였다. 지난해 12월 30일 고양 소노전에서 이긴 뒤 새해 첫 승이다.
프로배구 남자부 케이비(KB)손해보험도 이번 시즌 12연패 늪에 빠진 바 있다. 출발은 좋았다. 지난해 10월 17일 개막전에서 한국전력에 3-2로 이겼다. 그러나 이후 12연패를 당했다. 12월 6일 오케이( OK)금융그룹을 3-0으로 꺾었다. 한 달 반만의 승리였다. 케이비손보는 현재 승점 17(4승21패)로 최하위다. 6위 현대캐피탈(11승15패∙승점 36)과 격차가 크다. 이번 시즌 꼴찌 탈출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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